- PC 이용요금 및 먹거리 판매가격 인상한 PC방 늘어나

사회 각계에서 신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PC방 업계에서도 새해를 맞이해 요금정책을 조정하거나 서비스에 변화를 시도하는 업주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눈에 띠는 변화는 요금정책의 조정이다. 일부 PC방 업주들은 1월 1일부터 100원에서 200원 가량 시간당 PC 이용요금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1일부터 요금을 인상했다는 한 PC방 업주는 “단독으로 요금을 인상해 성공했다는 사례를 닮아가고 있다”며 “고객들의 이탈과 유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아직까지는 매출규모에서 큰 타격은 없다”고 전했다.

PC 이용요금뿐 아니라 일부 PC방에서는 먹거리 판매가격을 조정했다. 음료에서부터 라면 판매가격까지 소폭 인상해 마진율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먹거리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는 한 PC방 업주는 “전반적으로 200원에서 500원 가량 가격을 인상했다”며 “아직까지는 고객들로부터 큰 항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에서는 서비스로 제공되던 간편 음료를 중단하거나 커피자판기 가격을 인상하는 등 신년 분위기에 맞추어 그동안의 운영방식에 변화를 시도하는 PC방이 늘었다.

요금인상을 시도한 PC방이 증가한 이유는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에 따른 지출비용의 증가와 그동안의 매출감소분을 겨울방학 성수기에 회복하겠다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PC방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PC방이 증가했지만 상권 상황 때문에 출혈경쟁에 휩싸인 곳도 많다”며 “신년 분위기에 편승하지 못한 PC방이 더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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