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1인당 연간 라면소비 74.1개, 신라면이 가장 많이 팔려

PC방 주요 먹거리 품목 중 하나인 라면의 1인당 소비량이 우리나라가 가장 높았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라면시장 현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15개국의 1인당 라면소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1인당 라면소비량이 연간 약 74.1개로 집계되어 세계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인당 라면소비량 2위 국가는 베트남으로 60.3개를 소비하고 있었고, 3위는 인도네시아로 57.3개를 소비한다는 결과가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라면시장은 지난 5년 간 40% 성장해 왔다. 시장규모만 약 2조 원이다. 지난해 라면 총 생산은 59만 톤으로, 2조 124억 원에 달하며, 봉지라면의 비중은 59.8%, 컵라면의 비중은 30.1%, 건면의 비중은 10.1%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신라면이며, 2013년에는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삼양라면이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짜파게티의 판매량이 증가한 이유는 ‘짜파구리’가 유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소비자들의 라면 소비특징은 중 하나는 국물 없는 라면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라며, 면을 굽거나 말려 만든 웰빙화 바람도 유행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PC방 업계에서도 자장라면이나 비빔면 등 국물이 없는 라면 종류를 비롯해 건조면이나 떡을 내세운 신제품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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