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빌링, PC방 오과금·중복실행·IP 유출 및 오류 등 전방위에서 맹활약
- PC방 과금 관련 문제 발생 시 게임사들의 신속한 대응 유도하는 결과 얻어

최근 PC방 업계에서 각광을 받고 이는 PC방 모니터링 프로그램 ‘마이빌링’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공식 PC방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현재 사용 중인 IP 목록이 정상적으로 표시되고 있지 않다. 이미 종료된 게임이 사용 중으로 나타나고 있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알렸다. PC방 관련 전산 오류가 발생했을 때 게임사가 이를 곧바로 인정하고 공지사항을 올리는 반응속도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빠른 것이었다.

하지만 PC방 업주들의 칭찬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차지가 아닌 마이빌링의 차지였다. 마이빌링을 통해 유료게임들의 과금 상황을 감시하는 PC방 업주들이 크게 증가했고, PC방 업주들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속한 대응도 이에 따른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비록 이번에는 오과금 발생이 아니라 단순한 표시 오류였지만 게임사로부터 빠른 잘못 인정과 정확한 게임이용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또한 문제 발생 시 물증을 제시할 수도 있어 게임사들의 빠른 대응을 유도하는 측면도 이번에 확인됐다.

한편, PC방 업주들도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PC방 업주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보다 철저히 유료 게임을 감시하고, 적극적으로 게임사에 의견을 게재해야 한다”며 동료 업주들을 독려했다.

또 다른 PC방 업주는 “마이빌링은 단기적으로 온라인게임의 오과금, 중복실행, IP 유출 및 오류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게임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PC방 부가세의 맹점을 지적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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