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 주력 CPU 인텔 4세대 i5-4690, 발군의 성능으로 우수한 가성비 입증

해외 IT미디어에서 CPU 45종에 대한 종합 벤치마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독일의 PC Gamers Hardware는 인텔 코어프로세서 1세대 이후 30종과 AMD 데니브 이후 15종에 대한 게이밍,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해 코어, 클럭, 전성비 성능을 측정했고, 1위 제품의 성능을 100으로 해서 비교 나열했다.

테스트 환경은 GTX 780 Ti와 4GB 메모리 그리고 윈도우 8.1 64비트 버전이었으며, 이용된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은 <배틀필드4>, <크라이시스3>, <Anno2070>, <F1 2013>,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심장>,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7-Zip, Sala Luxma 2.0, 어도비 라이트문 5.3, X264 64비트 버전이다. 해상도는 1,280 × 720에 터보 모드나 하이퍼스레딩 등의 기능은 모두 활성화하여 2회 반복 측정해 정확성을 기했다고 한다.

종합 순위에서는 인텔 코어프로세서 i7-5960K가, 게이밍 순위에서는 인텔 코어프로세서 i7-4790K가 1위를 차지했다. PC방용으로 적합한 i5-4690/K는 각 12(13)위와 10(11)위를 기록했으며, 1위 대비 각 72.9(72.8)%와 84.7%의 성능을 나타냈다. 인텔 코어프로세서 4세대에 해당하는 i5-4690은 모든 순위에서 헥사코어인 1세대 i7-990X보다 우수한 것으로 측정됐으며, 게이밍 순위에서는 3세대 아이비브릿지인 i7-3770K와 2세대 샌디브릿지인 i7-2600K 보다 월등한 성능을 보였다.

인텔 1세대 코어프로세서인 린필드 i5-750은 측정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2세대인 샌디브릿지 i5-2500 대비 최대 66% 가량 차이가 나는 점을 고려하면 45위 전후에 대입될 것으로 보인다. 40위 이하의 CPU는 하스웰 계열인 펜티엄 G3420/G3258을 비롯해 AMD FX-4300, A10-7850K가 자리잡고 있다.

전체 벤치마킹 결과를 살펴보면 인텔 4세대 코어프로세서인 하스웰리프레시 i5-4690은 3세대 i7급의 성능을 갖춘 것을 나타났고, 2세대의 i5-2600K 또한 2세대에 걸맞지 않는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저가형 CPU 가운데서는 G3420이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다.

PC방에서 중요한 게이밍 성능에서 상위 20위는 모두 인텔 CPU가 차지했다. AMD 제품 15종 가운데 게이밍 순위 20위 전후를 유지한 제품은 FX-9590 OC(20위)과 FX-6300 OC(21위)이 전부였으며, 이 또한 오버클럭을 하지 않은 경우 각 25위와 34위에 머물렀다.

헥사코어인 FX-6300은 11만 원대에 저렴하게 공급되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월등한 오버클럭 성능을 보여줘 개인 소비자 시장에서의 인기가 예상된다. 다만, 기본 TDP가 95W라 오버클럭시 전력소비에 대한 부담이 크며, 오버클럭을 하지 않으면 인텔 펜티엄 G3420과 유사한 성능이라 PC방에 도입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한편, 이번 벤치마크는 멀티코어를 지원하는 게임들을 대상으로 중복 테스트를 하는 등 게이밍 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성능값을 가늠했다는 측면에서 PC방에서도 보유 PC의 CPU 성능 및 업그레이드 대상 CPU에 대한 성능 비교를 위해 참고하는데 유용하다.

   

△CPU 45종에 대한 게이밍 성능 벤치마크 결과 (자료출처=PC Gamers Hard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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