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9월호(통권 286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디스플레이의 중요성, PC방 모니터는 경쟁력”

PC방에서 디스플레이 환경은 대단히 중요하다. PC방을 출입하는 고객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는 것이 디스플레이 환경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고해상도 모니터나 39형 이상 대형 모니터를 도입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이제 시대의 흐름이 되고 있다.

하지만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고해상도 모니터를 도입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고, 39형 이상 대형 모니터는 지나치게 큰 크기로 오히려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며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는 PC방 업주들도 많다.

그러나 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고해상도 모니터와 39형 이상 대형 모니터를 도입하는 신규 PC방은 꾸준히 늘고 있다. 업계 트렌드에 따라 경쟁력을 갖추려는 업주들이 많은 것이다. 다만, 비용이 문제다. 모니터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에 트렌드에서 벗어나 가장 효과적인 제품을 고려하는 PC방 업주도 많다. 비용적인 부담과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논란이 고려되면서 부담은 적게, 또 효율은 높게 가져가려는 의도적인 움직임이 적지 않다.

세븐 PC방 역시 이 같은 의도에서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축한 PC방이다. 지난 8월 7일 오픈한 세븐 PC방은 신규 PC방임에도 불구하고 업계 트렌드에서 벗어나 일반적인 32형 모니터를 도입했다.  그렇다면 세븐 PC방이 선택한 제품은 무엇일까? 디스플레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세븐 PC방을 방문해 모니터를 선택한 이유를 살펴봤다.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구매했다”
세븐 PC방은 지난 8월 7일 오픈한 신규 PC방이지만 세븐 PC방을 운영하는 장석인 사장은 초보가 아니다. 정확한 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다수의 PC방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업주다. 그만큼 PC방 업종에 대한 이해가 높고 경험이 풍부한 노련한 PC방 업주다.

사실 장석인 사장은 와사비망고에서 출시한 모니터를 세븐 PC방을 오픈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32형 모니터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대기업 브랜드보다는 주로 중소기업 제품을 선호해 왔다. 특히 선호하는 브랜드가 명확해 지금까지 해당 업체의 모니터만 이용했다.

이 때문에 세븐 PC방에 와사비망고 제품을 도입한 것은 장석인 사장에게는 모험이었다. 장석인 사장이 다른 브랜드로 눈길을 돌린 이유는 결국 A/S 문제 때문이다. A/S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던 적이 많아 새로운 브랜드와 새로운 제품들에 눈길을 돌린 것이다.

결국 세븐 PC방에서 최종 선택한 제품은 와사비망고의 FHD325 강화유리 제품이다. 디스플레이 환경을 중요시 여기는 장석인 사장은 직접 눈으로 제품의 품질을 점검해 결정했다. 다른 제품보다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였다.

PC방 프리미엄 이미지 형성에 도움
장석인 사장은 PC방에서 디스플레이 환경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PC방을 출입한 고객이 결국에는 가장 많이 바라보고 있는 것이 모니터이기 때문이다. 이에 고객들이 보다 편하고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했고, 직관적인 부가기능도 선택의 기준이 됐다.

 

장석인 사장은 “모니터는 PC방의 품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모니터 자체가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수단이라 생각한다. 결국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있는 모니터가 필요했다. 와사비망고 FHD325 강화유리는 이 같은 취지에 걸맞는 제품이었고, 디자인적인 완성도도 뛰어나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중소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을 이용해 봤다는 장석인 사장은 와사비망고 FHD325 강화유리 제품에 대해 디자인의 완성도와 직관적인 부가기능이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여기서 말하는 디자인이란 외형을 말하는 것으로, 배젤 두께가 매우 슬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하단에는 전원부터 각종 부가기능 버튼이 존재해 PC방을 찾은 고객들에게 부가기능의 활용을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취향에 맞게 조정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동안 사용해 왔던 일부 제품들은 측면 안쪽으로 버튼이 존재해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와사비망고 FHD325 강화유리는 직관적으로 메뉴 버튼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장석인 사장은 고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PC방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와사비망고 FHD325 강화유리
세븐 PC방이 선택한 와사비망고 FHD325 강화유리는 장석인 사장의 선택 이유와 같이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중소기업의 일부 제품들은 패널 뒷부분이 다소 돌출되어 있는 형태지만, 와사비망고 FHD325 강화유리는 슬림하게 제작되어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돌출 부위가 직선이 아닌 물결 모양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또 와사비망고 FHD325 강화유리는 32형 모니터로서는 중저가 모델에 해당되지만 갖춰야 할 사양은 모두 갖추었다. 178도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동시에 틸트 기능까지 더해져 자유롭게 모니터의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

동적명암비는 1,000,000:1로, 어두움과 밝음을 표현하는 단계가 풍부해 깊이 있는 색감을 표현하는데 뛰어나다. 밝기는 기존 200CD/㎡ 제품들보다 뛰어난 300CD/㎡ 밝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응답속도는 6ms, 해상도는 1920×1080(FHD)를 지원한다.

아울러 장석인 사장인 높이 평가한 부가기능 버튼의 직관성도 와사비망고 FHD325 강화유리가 지니고 있는 강점이다. 블랙 베젤에 화이트 색상으로 OSD 버튼부를 설계함으로서 PC방 고객들이 스스로 디스플레이 환경을 조정하는데 용이하도록 제작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모니터만 디스플레이 환경이 아니다”
세븐 PC방의 장석인 사장은 PC방 고객들이 방문해 시선이 머무는 공간에 대한 중요성을 특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신중하게 선택한 모니터뿐 아니라 PC방 고객들의 시선이 머물 수 있는 공간들에게 마케팅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묻어있다.

 

먼저 PC 바탕화면에는 직접 제작한 바탕화면 런처를 실행하고 있었다. 런처에서는 바(bar) 형태 스피커의 활용방법을 안내하고 있었고, 좌석에서 먹거리를 주문할 수 있다는 안내와 함께 메뉴판에는 일일이 모든 먹거리 제품의 이미지를 삽입해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동시에 쉽게 먹거리를 주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는 쉽게 소홀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다.

특히 매장 내 곳곳에는 다양한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었다.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나 각종 공지사항은 물론, 주력 먹거리 제품을 홍보하는 광고물을 부착하는 등 안내문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부착 위치도 흡연실 인근 등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을 활용했다.

아울러 시각적인 부분 외에도 업무적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들을 고민해 도입하고 있었다는 점도 세븐 PC방만의 특징 중 하나였다. 특히 눈에 띠었던 점은 흡연실이다. 독특하게도 재떨이에 은박지를 활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보통 모래나 물, 원두커피 찌꺼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세븐 PC방은 은박지를 씌워 근무자들의 청소 효율성을 높이고 있었다.

마치며…
세븐 PC방의 장석인 사장이 지금의 상도동 상권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서울에서도 상도동 상권이 다른 지역보다 상생을 도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상도동에는 협·단체에 국한되지 않는 자체적인 상권모임이 구성되어 있다. 10여 명의 PC방 업주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출혈경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장석인 사장은 운영노하우가 아닌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장석인 사장은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출혈경쟁을 유도하는 PC방이 가장 먼저 문을 닫았다. 이제는 모든 단가가 인상되어 출혈경쟁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분투자 등 거대 자본들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싸움으로는 경쟁이 될 수 없다. 결국 공존하려는 노력과 기본적인 운영 노하우의 경쟁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PC방의 디스플레이 환경을 강조한 세븐 PC방의 장석인 사장은 앞으로 고해상도 및 대형 모니터의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객 중심의 인테리어를 비롯해 소비성향에 맞는 설비를 갖춤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다. 앞으로 세븐 PC방과 같이 디스플레이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PC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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