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9월호(통권 286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퍼펙트월드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소오강호온라인: 에피소드1. 동방불패의 재림(이하 소오강호온라인)>이 지난 8월 28일 공개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소오강호온라인>은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천룡팔부’, ‘녹정기’ 등 걸출한 작품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의 무협작가 김용의 동명소설 ‘소오강호’를 원작으로 하는 정통 무협 MMORPG로,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자랑한다.

퍼펙트월드는 <소오강호온라인>의 특징으로 고퀄리티 그래픽과 시네마틱 연출 기법을 활용한 퀘스트 진행을 내세우면서, 한국 시장 공략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용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소오강호온라인>의 원작 작가인 김용은 무협의 본고장인 중화권에서 ‘신필(神筆)’이라고 불리는 무협 소설가로, 그가 집필한 무협소설은 동서양의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판돼 공식적으로 집계된 수치만 1억 부를 넘는다.

   

김용의 소설은 여타 무협지들과 달리 역사적 사실이 사실적으로 반영되고, 필체가 고풍스럽고 유려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풀어내는 탁월한 심리묘사는 다른 무협작가들과 수준을 달리한다. 덕분에 김용의 작품은 대체재가 없는 무협지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에서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게임 스토리로 딱이네
그의 대표작 ‘소오강호’는 화산파의 대사형인 영호충이 음모에 휘말려 고난을 겪으며 독고구검으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틀에 박힌 검술을 타파하고 무림을 웅비하는 독고구검 영호충의 이야기는 세대를 불문한 남성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덕분에 ‘소오강호’는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수없이 제작되었고, 중화권에서는 PC게임으로 여러 번 제작되었다. 특히 ‘소오강호’의 일부 설정을 차용한 영화 ‘동방불패(1990)’는 국내에서도 공전의 흥행을 거두기도 해 ‘소오강호’는 생각보다 친숙한 작품이다.

무협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
<소오강호온라인>은 원작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퀘스트가 진행되며, 한 회마다 시나리오 퀘스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시네마컷으로 구성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영상들은 마치 한 편의 무협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선사한다.

또한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필드가 자신만이 있는 스토리 모드로 변경이 되거나 주위가 모두 잿빛으로 변하며, 진행되는 퀘스트 등 다양한 시네마틱 연출 기법들은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무협 세계관이 고스란히
<소오강호온라인>은 원작 무협소설을 충실히 따르는 만큼, 무협지 속 다양한 문파와 무공을 그러내고 있다. ‘무당’, ‘당문’, ‘소요’, ‘아미’, ‘화산’, ‘오선’, ‘일월’, ‘항산’, ‘형산’, ‘소림’으로 구성된 10대 문파를 구현하고 있으며, 유저는 문파 선택에 따라서 가지각색의 무기와 무공을 사용할 수 있다.

   

10대 문파의 무공은 저마다 색채가 뚜렷하고, 스킬의 장단점이 명확해 유저는 문파를 선택할 때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맞춰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파를 선택하면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택한 문파의 기본 무공을 사용할 수 있고, 20레벨과 40레벨에 도달하면 각각 심화된 문파 전용 무공을 배울 수 있다.

마치며…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대다수의 무협 임들은 시대에 뒤쳐진 그래픽과 과도한 캐시 구매 유도로 저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소오강호온라인>은 화려한 그래픽과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어 시류를 반영하고 있다.

<소오강호온라인>이 신구 세대를 아우르는 무협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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