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컵라면에서 시작해 생과일주스, 돈까스 등 조리식품 품목 증가

PC방에서 PC 이용요금 외 대표적인 부가수익원은 먹거리다. 먹거리 중에서도 음료 제품의 품목이 가장 판매율이 높다고 알려졌고, 휴게음식점을 추가하는 PC방이 증가하면서 식사대용식품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PC방 먹거리 트렌드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먼저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품목은 음료다. 보통 PC방에서는 캔 음료 제품이 일반적이었고, 일부에서는 디스펜서를 활용한 음료를 도입한 PC방도 있었다. 하지만 봉지라면 판매로 인해 발생한 휴게음식점의 시설 추가로 음료 제품은 일대 큰 변화를 맞이했다.

커피 음료의 발전이 두드러진 것이다. 휴게음식점을 추가하면서 커피전문점 수준의 음료를 판매하는 PC방이 증가한 것이다. 나아가 아이스티, 생과일주스, 스무디 등을 판매하는 곳도 늘었고, 여름에는 얼음컵과 함께 이용하는 파우치 형태의 음료를 도입한 곳도 늘었다.

PC방에 휴게음식점이 도입되면서 식사대용 식품들도 증가하고 있다. 사실 PC방에서는 컵라면을 판매하는 것이 보편적이었고, 일부 PC방에서는 봉지라면을 판매해 ‘식파라치’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햄버거, 돈까스, 핫도그 등을 판매하는 PC방도 등장했다.

특히 PC방에서 식사대용 식품들은 일부 냉동식품류를 재가공하는 수준이 아니라 직접 조리한 수제 식품들이라는 점이 몰라보게 달라진 점이다. 이를 위해 음식물을 담는 요기나 포크, 숟가락, 젓가락 등 식기용품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이에 따라 추후에는 단일 식품의 가격으로 10,000원 선에서 판매되는 식품까지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사실 가장 변화가 적은 품목은 일반적인 PC방 먹거리로 불리는 과자류와 컵라면류다. 상품 종류 자체가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 변화를 시도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토르트 식품의 도입은 PC방 먹거리의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PC방 업주들이 가장 많이 도입하고 있는 레토르트 식품은 햇반류다. 컵라면을 구매한 고객들이 면을 다 먹은 이후 밥을 부족한 양을 밥을 말아 먹어 해결하지 않겠느냐는 구상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준수한 판매실적이 나타나면서 이를 도입하는 PC방이 증가했다.

특히 밥류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햇반류와 반찬류가 결합된 형태의 레토르트 식품을 도입하는 PC방도 늘고 있으며, 국물 떡볶이와 같은 1인 가정을 타깃으로 한 신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앞으로 레토르트 식품은 PC방에서 더 큰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