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요구사양 낮고, 무협 마니아 집객 효과 기대돼…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신작 출시가 멈춰진 최근, 무협 기대작 <날온라인>이 10일 공개시범서비스에 돌입했다.

무협과 아저씨 고객이라는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점에서 PC방에서는 신규 고객 창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게임의 흥행과 사양에 대한 고민은 선행되어야 한다. 다행히 <날온라인>은 사양에 대한 핸디캡이 매우 적은 것으로 확인되어 PC방에서 기대해봄직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존 PC방 PC 사양으로 부족함 없이 충분한 성능이 구현되며, 보다 나은 PC 사양일수록 더 좋은 성능이 구현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선 모든 그래픽옵션을 저/중/고 가운데 고로 맞추고 최고 단계가 더 있는 항목은 최고로 맞춘 상태에서 인텔 코어프로세서 i5-750과 엔비디아 지포스 GTS 250, 메모리 4GB 조합으로 초당 평균 33.586 프레임, 최저 4, 최대 52프레임이 나타났다. 최신 CPU인 인텔 코어프로세서 i5-4690과 엔비디아 지포스 GTS 250, 메모리 4GB 조합으로는 초당 평균 59.229 프레임, 최저 32, 최대 62프레임을 기록했다.

프레임 측정은 곤륜산에서 전직 선행 퀘스트를 진행하는 구간에서 측정하였기에 대규모 PvP 등의 환경에서는 이보다 낮은 프레임이 보여질 수 있다.

PC방트릭스 기준으로 현재 PC방에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PC 콤퍼넌트를 살펴보면 CPU는 i5-2500(39.64%)이며, i5-4670(11.11%)과 i5-750(8.9%)이 뒤를 잊고 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GTX 560(27.06%), GTS 250(17.06%), GTX 460 SE(13.76%) 순이다.

무협 MMORPG는 한 때 PC방의 주류 장르 중 하나로 각광받아왔다. 비록 지금은 FPS에 이어 AOS가 핵심 장르로 자리매김했지만, 과거 무협 MMORPG를 즐기던 잠재 고객은 여전히 적지 않다. 이러한 틈새시장을 통해 유저층을 넓혀가고 있는 <날온라인>은 모션캡처에 따른 역동적인 액션에도 불구하고 PC 업그레이드 부담이 매우 적다.

i5-750 CPU나 지포스 GTS 250 정도의 그래픽카드를 쓰는 경우라면 대규모 PvP를 위해 원포인트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으며, 그래픽옵션을 한단계 낮추는 것만으로도 업그레이드 없이도 원활한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은 매출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최근 PC방 업계의 시름을 덜기에는 호재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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