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 업주 지인이라고 속이고 돈 챙긴 40대 男
- 경기 지역으로 범행 무대를 넓혀, PC방 업주 및 근무자 주의 요망
- 경찰 “용의자 추적에 총력, PC방 업주들의 신고 부탁”

최근 인천과 김포를 중심으로 PC방 업주를 지인을 사칭해 금품을 편취하는 속칭 ‘네다바이’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PC방 업주 및 아르바이트 근무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인천 삼산경찰서(서장 조정필)에 따르면 지난 2월 10일, 인천시 부평구 소재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남성이 해당 편의점 업주와 통화하는 것처럼 연기해 종업원을 속이고 현금 116만 원 받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지난 1월 24일에 부평동의 한 상점에서 건물주 아들을 사칭해 종업원을 속이고 현금 300만 원을 받아 달아난 남성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범행 수법이나 인상착의를 고려할 때 인천 지역 PC방과 커피숍에서 발생한 일련의 ‘네다바이’ 사건도 정황 상 해당 용의자의 소행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수사 과정에서 김포 일대 PC방에서 발생한 ‘네다바이’ 사건 역시 동일범의 소행으로 확인되었다.

용의자가 경기지역으로 활동무대를 넓힘에 따라 관할 경찰서들은 긴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또 CCTV 화면을 토대로 4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몽타주를 제작해 배포하고 신고보상금도 내걸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지역 주변에 대한 탐문을 벌이는 것은 물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신속히 검거할 것”이라며 “PC방 사장님들은 전단지를 참고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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