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2월호(통권 27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 이하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이엑스이게임즈(대표 현기룡)가 개발한 <브릭포스>가 정식서비스에 돌입했다. <브릭포스>는 표면상 FPS게임이지만 여타 슈팅게임과 구분되는 자신만의 개성을 자랑한다.

<브릭포스>는 유저가 직접 맵을 만들고 맵을 다른 유저들과 공유하며 총싸움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내세워 UCC형 슈팅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FPS게임들과 확연히 다른 게임성으로 무장한 <브릭포스>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용자 창작 요소와 FPS의 만남
앞서 소개한대로 <브릭포스>는 유저가 직접 벽돌을 배치해 전장을 만들고 그 맵에서 슈팅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이다. 유저들은 스스로가 창조한 독창적인 공간에서 다른 유저들과 전략적인 전투를 벌이며 색다른 게임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투박한 그래픽과 유저가 맵을 제작한다는 발상은 일견 모장의 <마인크래프트>를 연상시키는 것도 사실이지만 <브릭포스>는 유저가 만든 맵을 유저와 공유하고 타 유저들로부터 평가를 받아 개인 순위를 올릴 수 있는 등의 고유한 특징이 있다. 또 시즌별로 업데이트되는 다양한 캐릭터 의상으로 온라인게임의 장점을 살리고 있다.

내가 원하는 맵을 내 마음대로~
<브릭포스>에서는 집, 학교, 63빌딩, 국회의사당 등 상상하는 모든 공간을 맵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툴박스에 들어있는 다양한 기능성 벽돌을 사용하면 점프대나 폭발물 등을 설치해 보다 재미있는 전장을 창조할 수 있다.

   

이렇게 제작한 맵을 공식 등록하면 다른 유저가 플레이한 후 그 맵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맵을 만들고 호평을 받아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려보는 것도 게임플레이의 목표가 될 수 있는 등 <브릭포스>는 FPS게임을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동기를 부여한다.

한 게임에서 네 가지 맛이 난다?
<브릭포스>에서 유저는 ‘팀전’, ‘폭파전’, ‘배틀브릭’, ‘번지’ 총 4개의 게임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먼저 ‘팀전’은 제한시간 동안 목표 킬 수를 상대 팀보다 먼저 달성하거나 더 많은 킬 수를 올리면 승리하는 내용이다. ‘폭파전’은 제한시간 내에 목표물을 폭파시켜야 하는 공격 팀과 지켜야 하는 방어 팀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팀전’과 ‘폭파전’은 여타 FPS게임에서도 선보였던 게임모드지만 ‘배틀브릭’은 실시간으로 맵을 편집하는 동시에 전투를 즐기는 <브릭포스>만의 독특한 모드다. 총 싸움과 맵 편집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대편 지역으로 잠입할 땅굴을 파거나 반대로 바리케이트를 설치할 수도 있다.

‘번지’는 상대방의 캐릭터를 맵 아래로 떨어뜨리는 모드다. 벽돌을 설치하고 부수는 게임성을 강조한 게임모드다. 블랙홀, 폭탄, 브릭붐 등 각종 아이템을 활용함으로써 보다 흥미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의상과 아이템
<브릭포스>는 귀여운 SD 캐릭터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코스튬과 무기 아이템 등을 구현하고 있어 부위별 아이템을 설정해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가령 모자에 눈 세 개가 붙어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캐릭터를 꾸미는 등 폭넓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또한 아기자기한 액세서리 8종은 캐릭터의 세세한 부분까지 꾸미기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치며…
한편, 넷마블은 <브릭포스>에 게임모드 및 캐릭터, 코스튬 등의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게임의 특징을 살려 이색적인 벽돌 오브젝트나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업데이트한다는 방침이다.

UCC라는 기반 위에서 FPS게임에 캐주얼이라는 옷을 입힌 <브릭포스>가 그 독특한 게임성을 무기로 PC방 집객에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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