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의 해가 밝았다. 갑오는 육십간지 중 31번째에 해당되며, 말은 12지의 일곱 번째 동물이다. 말은 진취적이고 사회성이 강한 성격을 의미하며, 싱싱한 생동감과 뛰어난 순발력 등 강인한 인상을 준다.

지난해 PC방 전면금연화를 비롯해 매년 겨울 맞이하는 MS 사태 등 결코 순탄치 않았던 상황을 힘있게 헤쳐 나갈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소상공인들의 영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휴만 놓고 보아도 2014년은 여느 해보다 유리한 영업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이어져 4일간의 휴일이 마련된 것을 비롯해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이 금요일에 포진되어 있다. 더욱이 추석에는 대체공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되어 5일 연휴가 보장된다.

PC방 전면금연화를 근본적으로 뒤집는 선택적 금연제도가 국회에서 입법절차를 밟고 있는 등 제도적인 변화의 기회도 적지 않은 기대를 낳고 있다.

이러한 2014년 갑오년을 맞아 PC방 업계와 게임업계 협단체 장의 신년인사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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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PC방 업주 여러분! 2014년의 갑오년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으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모두는 금연법, MS사태 등, 그 어느 해 보다 힘들고 어려운 한 해를 보내시며 힘들고 지친 중에도 항상 콘텐츠조합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고 함께 극복하고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2013년 한 해 동안 PC방 업계에 정확하고 빠른 소식과 정보를 전달하여 서로 하나 되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써준 아이러브PC방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2014년에도 PC방 업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좋은 일 보다는 계속되는 규제와 각종 환경변화로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어나며 이중고 삼중고를 겪어왔습니다. 새해에도 좋은 소식보다는 힘든 일이 더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 힘내십시오. 이제까지처럼 콘텐츠조합이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제까지 수년간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도 PC방 업계가 다른 업종의 쇠퇴기처럼 소멸하지 않고 꿋꿋이 버텨낸 이유는 여러분들이 어느 업종에서도 찾기 힘든 변화와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이 와도 저희가 지금까지처럼 희망을 꿈꾸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면 우리에게 포기와 좌절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가능성이 있더라도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힘을 하나로 합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는 PC방 업계를 새롭게 부흥시킬 확실한 자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저화 같이 해주신다면 끝 모를 어두운 터널과도 같은 지금의 영업 환경을 빠져나와 새로운 기회와 희망이 있는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가 되길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 1. 1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협동조합 최승재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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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겹도록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해, 모든 분들 수고하시고 잘 버티셨습니다.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석의 축복이 매장마다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달력 하나 넘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새로운 결단과 각오를 할 수 있기에 희망이라는 단어를 또 떠올려봅니다.

지난해는 우리 업계에 있어서 정말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PC방 숫자가 급감했고, 매출하락이 깊어지고 비수기가 길어졌습니다. 금연계도기간이 시작되었고, MS의 유례없는 단속바람이 거세게 진행되었습니다.

게임 중독법이라는 새로운 초강력 규제법안이 발의되고 소상공인 법정단체 설립을 위한 노력이 혼란 속에서 지연되었습니다.

협회 내부적으로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새로이 6기 집행부가 출범을 했으며 늦은 감이 있지만 협회의 용산시대를 열었습니다. 새로운 집행부는 순회근무, 워크샵, 직무교육, 자율위원교육 등 내부적으로는 교육 및 조직강화에 힘썼으며, 대외적으로는 대게임사, 대MS, 대정부에 대한 대책 및 정책에 있어서 유연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강력하게 대처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매장수의 급감과 함께 회원수의 급감이, 달려가기도 바쁜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 한해였습니다.

이제 시작되는 2014년도 우리에게 쉬운 한해는 아닐 것입니다. PC방 업계 과도기의 마무리 단계가 진행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이 말은 매장들의 진퇴가 어느 정도 결정되어진다고 하는 무서운 말이기도 합니다. 예상되어지는 것은, 대형화와 기업형 PC방의 등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므로 소형매장과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매장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입니다.

전면금연이 본격 가동됨으로 인해서 전반기 비수기 때는 폐업의 속출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지혜롭게 넘기기 위해서는 업계적으로 PC방의 선진화된 모델이 나와야 할 것이며 이미지 개선과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협회적으로는, 긴급하고 중요한 MS, 중독법 등에 대한 현안 해결에 주력할 것이지만 커다란 현안들이 정리되면 세부적인 업계 이익을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  협회는 2014년을 PC방 HAPPY START 캠페인의 원년으로 삼고, PC방 이미지 개선과 경영 개선 운동이 전국적으로 진행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기업형PC방, 초대형PC방, 게임사직영PC방 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소상공인 법정단체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소상공인의 권리와 생존권을 보호하는 일에 관심과 힘을 쏟을 것입니다.

우리 PC방은 결코 사라지거나 없어질 업종이 아닙니다. 이미 생활에서 자리잡았고 변화를 통해 현실에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매장이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개별 업주들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절실합니다. 구태의연한 자세로는 결코 살아남기 힘듭니다.

아울러 우리 업계는 전무후무한 규제와 부정적 이미지 속에서 살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결과 협력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협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면 분명히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협회가 무엇을 해주느냐를 묻기에 앞서, 협회는 모두의 대변자가 되고 구심점이 되는 것만으로도 반드시 필요하며 우리의 권리와 몫을 적극적으로 차지하는 일에 앞장서도록 모두가 같이 만들어 가야합니다.

아직 회원이 아닌 분은 협회 회원이 되어주십시오. 월 2만 원의 회비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건설적인 비판을 해주시고, 명분과 대안을 가지고 참여해 주십시오.

우리의 내일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2014년은 분열을 넘어서 화합으로, 한숨을 넘어서 환호로 우리의 현실을 바꾸는 PC방 업계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2014. 1. 1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중앙회장 김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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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PC방’ 독자분들께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2013년 한해동안은 게임업계와 PC방 업계 모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최근의 ‘게임 중독법’을 비롯하여 많은 규제들로 인해 쉽지 않은 한해였습니다. 참으로 힘든 한해였지만 좀 더 큰 도약을 위한 잠깐의 준비라 생각하며, 2014년에는 올해의 어려움을 뒤로하고 게임 산업과 PC방 산업 모두 더 크게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2013년 갑오년 새해 아이러브PC방 독자 여러분들과 우리 게임인들을 비롯한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4. 1. 1
 (사)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남경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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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3년이 지나고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에도 우리 게임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콘텐츠 수출을 주도했지만 과몰입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게임의 ‘산업적 가치’에 비해 ‘문화적 가치’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급속하게 성장하는 게임 산업에 걸맞는 건강한 게임 문화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새해 우리가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이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여러분도 많이 도와주십시오.

 


2014. 1. 1
한국콘텐츠진흥원장 홍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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