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12월호(통권 27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고 폴리곤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아스타>가 지난 10월 21일 정식서비스에 돌입했다. <아스타>는 정식서비스에 앞서 실시한 공개시범서비스(OBT)에서 30위권 내에 진입했고, 이후 꾸준히 순위가 올라가면서 최근에는 TOP10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PC방 점유율 15위에 안착한 <아스타>의 성적표는 올해 정식서비스를 실시한 신작 게임 중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아스타>는 어떤 특징을 가진 게임이기에 여타 신작 게임들을 제치고 PC방 유저들에게 선택을 받은 것인지 살펴보았다.

   

서양 판타지는 이제 지겨워
<아스타>는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을 포함해 아시아 전역의 문화와 전설들에 상상력을 더한 ‘아시아 판타지’라는 새로운 컨셉의 세계관을 추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시아 판타지’를 구축한 <아스타>는 민간설화 속의 신비로운 동물인 해태나 비렴을 탈 수 있으며, 도깨비나 구미호가 게임 속 캐릭터로, 또 구안마괴나 저승사자 등이 몬스터로 등장한다.

   

이처럼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상상의 세계를 게임 속에서 펼쳐 보임으로써 <아스타>는 판타지 세계관은 ‘서양 판타지’라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 ‘판타지’와 ‘무협’으로 양분된 기존 MMORPG 세계관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진영간 대결구도가 큰 틀
<아스타>의 세계관은 다소 독특할지 몰라도 콘텐츠는 PvP와 PvE 중심의 정통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 유저는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진영의 여러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하여, 상대 진영과 맞서 싸우게 된다. 특히 대규모 PvP인 RvR의 경우 진입장벽을 크게 낮춰 소수의 고수 유저만의 전유물이 아닌 유저 대부분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저레벨부터 참여 가능한 10대 10 규모의 소형 전장 ‘격전’부터 대형 필드에서 진행되는 궁극의 PvP ‘공성전’까지 다양한 레벨대의 유저들이 RvR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고, 나름의 기여방식이 있다. 또한 PvP를 열성적으로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한 ‘무훈’ 및 ‘랭킹’ 시스템을 구현해 레벨업과 특화 아이템 습득을 가능하게 했다.

MMORPG의 기본은 던전
PvP와 함께 PvE도 <아스타> 콘텐츠의 큰 축이다. <아스타>의 메인 스토리는 천계를 향한 복수를 주제로, 종국에는 깨달음을 얻어 열반에 이르는 내용이다. 열반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으로 설정된 던전이 레벨업 구간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던전들은 플레이 성향이나 스타일로 인하여 소외 받거나, 스트레스 받는 유저가 없도록 했다.

파티를 맺지 않아도 여러 유저들과 함께 보스몬스터를 공략하고 개인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협동 임무’와 ‘일일레이드’, 다양한 난이도 선택이 가능하여 솔로 플레이로도 공략이 가능한 던전을 구현했고, 손쉬운 파티 구성을 지원해 주는 서버간 파티 매칭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조우’ 업데이트 돌입
한편, <아스타>는 인기몰이에 탄력을 더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내년 2월까지 월 단위로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 ‘조우(遭遇), First Contact’를 실시한다. ‘조우’ 업데이트는 최고레벨을 기존 40에서 50으로 확장하고, 신규 종족 ‘나찰’ 및 미공개 직업, 신규 필드 및 던전 등을 선보이는 내용이다.

지난 11월에는 40레벨 유저들이 입장할 수 있는 사냥터 ‘팔괘의 봉인’과 30레벨 이상 유저들을 위한 5대 5 투기장 ‘별자리 투기장’이 문을 열었고, 진영간 필드전투가 가능한 ‘분쟁지역 협동 임무’도 추가해 핵심 콘텐츠인 RvR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또한 내년 1월에는 최대 10인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광기의 투기장’, ‘건욱건왕의 제단’ 등 고난이도의 신규 레이드 던전과 가장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2월에는 공성전 콘텐츠인 ‘당파전’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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