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8월호(통권 273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근 PC방 모니터 시장은 32형 모니터 중심으로 재편되었고, 참여 모니터 업체 수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PC방 업계의 이런 외형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32형 모니터의 완성도 향상과 같은 내부적인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앞선 1세대 PC방 32형 모니터들은 모니터보다는 TV에 가까웠다. 베젤도 두꺼웠고, 부피도 커서 PC방 책상에 겨우 배치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최근에 출시되는 2세대 PC방 32형 모니터들은 1세대 제품보다 부피도 줄이고, 디자인도 개선하는 등 완성도를 높여 진정한 모니터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PC방 모니터 시장에 최근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인 LDK가 진출을 선언했다. LDK는 2008년 설립되어 지난해 인터넷 오픈마켓과 함께 반값 TV 마케팅을 시작해 누리꾼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가격대성능비가 우수한 TV로 인지도를 쌓았다. 이런 LDK가 PC방을 겨냥해 내놓은 32형 모니터는 M320FHD-CLSE이다.

진화한 2세대 32형 모니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LDK M320FHD-CLSE은 LDK가 32형 디지털 TV로 판매하고 있는 320FHD-CLSE 시리즈를 TV 수신 기능을 제거하고 모니터화 한 제품이다. 2013년형 디자인이 반영된 제품으로 베젤의 두께가 얇고, 받침대가 세련된 것이 특징이다.

LDK M320FHD-CLSE의 상하좌우 베젤 두께는 25mm 수준으로 베젤 두께 40mm 이상이었던 이전 32형 모니터의 60% 수준이다. 베젤이 얇아진 만큼 모니터 전체의 크기도 줄었다. LDK M320FHD-CLSE의 가로 크기는 750mm로 기존보다 40mm 이상 줄었고, 800/850mm 크기의 PC방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LDK M320FHD-CLSE의 받침대는 가로 380mm, 세로 180mm로 기존 32형 모니터보다는 전체적인 크기가 줄었고, 최근 출시되는 32형 모니터와 비교하면 가로는 좀 더 길고, 세로는 짧은 형태이다. 이는 모니터와 본체를 밀착시켜 사용하기 더 유리하게 만들어진 것이다.

LDK M320FHD-CLSE의 주요 특징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입력 단자 구성이 HDMI 중심이라는 점이다. 기존 PC방 모니터들은 대부분 D-SUB과 DVI 단자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LDK M320FHD-CLSE은 HDMI와 D-SUB으로 구성되어 있다.

HDMI 단자는 3개를 지원해 HDMI 확장성이 뛰어나면 활용도 가능하다. 이런 입력단자의 구성 역시 TV의 영향으로 보이며, PC와 연결할 때 D-SUB을 사용해도 되며, HDMI-DVI 케이블을 기본 제공해 PC방에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LDK M320FHD-CLSE의 HDMI 단자는 HML을 지원한다. HML 기능은 모바일 기기 화면을 케이블을 이용해 모니터로도 볼 수 있는 것으로, 동시에 충전도 가능하다. HML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모바일 기기는 충전으로 활용하면 된다. 더불어 USB 포트를 통해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는 것도 차별화된 특징이다.

LDK M320FHD-CLSE의 버튼은 총 7개로 모니터 뒤쪽에 있다. 전면에 바로 드러나거나 전면 아래쪽이 아니라 아예 뒤쪽에 있기 때문에 직접 뒤쪽으로 손을 넣어 조정해야 한다.

부족함 없는 제원, PC방에 안성맞춤
LDK M320FHD-CLSE는 32형 크기에 풀HD 해상도(1920×1080)를 제공하며, 178°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했다. 패널은 글래어(유광)방식으로 반사가 있었지만, 색감 표현이 좀 더 화사하고 생생하게 표현되었다.

LDK M320FHD-CLSE는 동작명암비는 15,000:1이며, 응답속도는 6ms(GTG), 에지형(Edge) LED 방식의 백라이트를 사용했다. 에지형 LED 방식은 패널 테두리에 LED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패널 전체에 LED를 배치하는 직하형 LED 방식보다 얇게 만들 수 있고, 소비전력도 낮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32형 크기에 에지형 LED 백라이트의 전력 소비량은?


LDK M320FHD-CLSE는 소비전력을 50W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소비전력 측정기인 ‘파워매니저’로 LDK M320FHD-CLSE의 대기 상태와 동작 상태의 소비전력을 측정해본 결과는 LDK측이 밝힌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기전력은 0.4W 수준이었고, 동작 상태에서는 50W 안팎을 나타냈다. 밝기 등 설정을 조정하면 40W 중후반대로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원 한명이 제품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A/S 책임져
많은 PC방이 모니터를 구매할 때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A/S이다. LDK는 TV를 통해 쌓은 A/S 경험을 바탕으로 ‘LDK 무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본사 엔지니어가 출장 방문 서비스해주는 것으로 접수 후 24시간 내 문제 해결, 서비스와 구매 내역을 영구 보존하며 책임지는 서비스이다.

즉, 책임담당 서비스로 직원 한 명이 제품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A/S를 책임지는 것이다. LDK M320FHD-CLSE는 1년의 무상 보증 기간을 제공하고, 보증 기간 이후에는 유상 처리된다.

LDK M320FHD-CLSE는 기존 PC방 32형 모니터와 비교해 디자인, 성능 등 완성도가 한층 뛰어난 2세대 PC방 32형 모니터이다. 얇은 베젤과 함께 HDMI 포트 중심의 구성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 기존 PC방 32형 모니터의 아쉬운 부분을 해결한 LDK M320FHD-CLSE는 2013년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PC방 32형 모니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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