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7월호(통권 27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PC방에 대한 재투자가 부담스러운 시기다. 전면금연화는 시작되었고,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PC방 운영에 대한 걱정이 쌓여가고 있는 요즘이다. 이런 시기에 출시된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은 예전 같은 PC방 초반 흥행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런 PC방 여건을 고려했을 때 목돈을 사용하는 PC 교체 등 재투자는 부담스럽다. 이럴 때일수록 업주는 투자 대비 효과가 좋은 선택을 해야 한다. 작은 투자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 PC방이 눈여겨볼 만한 제품을 주변기기 위주로 간단히 짚어봤다.

엔키보드의 명성이 보급형까지! 스카이디지탈 엔키보드 유한8

 

   

엔키보드로 PC방 프리미엄 키보드 시장을 개척한 스카이디지탈이 내놓은 새로운 보급형 게이밍 키보드인 엔키보드 유한8은 평범한 키보드에서 벗어나 게임 진행에 유용한 기능키를 제공해 차별화한 제품이다.
엔키보드 유한8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키보드 오른쪽 위에 있는 4가지 기능키다. 4가지 기능키는 음량을 키우고 줄이고, 음소거하는 3개의 키와 윈도우 키를 동작하지 않게 만드는 ‘Win Lock’로 구성되어 있다. 기능키는 별도로 노란색 키캡을 사용해 눈에 잘 보인다.

엔키보드는 유한8은 동시 입력 8키를 지원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스카이디지탈은 조합에 따라 최대 12키 동시 입력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초기 판매된 제품에서 키가 빡빡한 문제가 발견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아무런 문제 없다. 가격은 약 9천 원 선이다.

새로운 키감! 플런저 방식의 게이밍 키보드, 아이락스 K10

 

   

엔키보드가 선점하고 있는 PC방 프리미엄 키보드 시장에 아이락스 K10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이락스 K10은 기계식 키감과 비슷한 플런저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존 맴브레인 키 방식에 익숙해진 PC방에 플런저 키 방식 도입은 모험과 같은 일이지만, 꽤 많은 PC방이 모험에 동참하고 있다.

K10은 플런저 키 방식이라는 특징 이외에도 동시 입력 30키, 1,000Hz 폴링레이트 지원으로 더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키 수명을 2천 만회로 밝히고 있고, 보증 기간도 2년이나 된다. 차별화된 키 방식 이외에도 PC방에 어울리는 품질, A/S로 확실히 눈도장을 받은 모습이다.

아이락스 K10은 현재 PC방 커뮤니티를 통해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업주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판매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공동 구매 가격은 개당 3만 원이 살짝 안 되는 2만 9천 5백 원이다. 이는 일반 소비자가보다 1만 원 정도 저렴한 것이다.

G1 대체 마우스를 찾는 PC방에 추천! 팀스콜피온 엑스루카

 

   

지난해 단종한 로지텍 G1을 이제는 정말로 구매할 수 없다. G1 판매 재고도 모두 소진되어 이제는 PC방 마우스의 대체 제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손에 익은 G1을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에 팀스콜피온 엑스루카(Team Scorpion X-LUCA)는 훌륭한 후계자 자질을 갖춘 제품이다.

엑스루카의 최대 감도는 2,400DPI이며 3버튼 제품이다. 버튼스위치는 옴론 스위치, 센서는 아바고(AVAGO) 센서를 사용했다. 무광택 재질로 되어 있으며, 표면을 러버 코팅해 부드러운 촉감과 오염에 강한 내구성도 갖췄다. 더불어 패블릭 케이블을 사용했고, 노이즈 필터도 탑재했다.

엑스루카의 은은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은 기존 PC방 마우스와 차별화된다. 개당 가격도 1만 6천 원 수준으로 적당하다. PC방이 중요하게 여기는 A/S도 여러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A/S 만족도가 높은 PC방 마우스, 품질이 우수한 PC방 마우스를 찾는다면 팀스콜피온 엑스루카는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새로운 PC방 헤드셋! 프로젠 챔피언

 

   

그동안 PC방에서 쓸만한 헤드셋 신제품을 찾기 어려웠다. PC방 헤드셋은 내구성은 기본이고 착용감, 디자인, 가격 등 업주가 요구하는 수준이 까다로운 편이었고, 이를 충족시키는 신제품이 흔치 않았다. 꾸준히 PC방 주변기기를 선보였던 프로젠이 내놓은 챔피온 헤드셋은 새로운 PC방 헤드셋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대주다.

검은색과 붉은색이 조화된 프로젠 챔피온 헤드셋은 게이밍 헤드셋 형태로 만들어졌다. 헤어밴드는 충분한 쿠션 감을 제공하며, 7.5cm×8.5cm의 이어패드는 귀를 감싸는 형태로 만들어져 착용감이 좋다. 마이크를 비롯해 헤어밴드, 이어패드 모두 튼튼하다.

여기에 음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케이블 중간에 리모컨이 부착되어 있고, 선꼬임 방지 처리도 했다. 케이블 길이도 2m로 넉넉하다. 기존 PC방 헤드셋과 차별화된 새로운 제품을 원하는 PC방에 적합한 제품이다. 소비자 가격은 1만 원이지만, PC 커뮤니티 공동구매를 통해 8,700원 한정수량 공동구매가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