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6월호(통권 27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재 PC방 모니터는 24형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판매는 27형과 32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27형 모니터는 24형 모니터의 뒤를 이어 PC방 차세대 표준 모니터 크기로 업주들에게 눈도장을 받으면서 판매가 가장 활발하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27형 모니터는 같은 제품에 옵션이 다른 제품까지 포함해 300여 종이 넘는다. 참여 업체도 많고 판매 중인 제품도 다양해 PC방에 적합하고 쓸만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모니터를 취급하는 여러 중소기업 중 래안텍은 PC방에서 사용되는 가장 큰 크기의 32형 모니터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수요가 가장 많은 27형 모니터까지 꾸준히 출시하며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여름 성수기를 앞둔 6월 래안텍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27형 모니터 모델인 타이푼 TR-270을 살펴보았다.

PC방 27형 모니터의 표준을 만족시키다
래안텍 타이푼 TR-270의 외형은 다른 27형 모니터와 비교해 확연히 다르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만들어져 PC방에서 오랫동안 사용하기에 무난하다. 베젤 등 색상은 모두 검은색을 사용했고, 외형적으로는 타사 제품과 차별화된 받침대를 사용해 래안텍만의 느낌을 살렸다.

래안텍 타이푼 TR-270의 받침대는 조금은 특별한 2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먼저 모니터 본체와 받침대를 연결하는 기둥이 투명하게 만들어져 있고, 받침대가 원형이 아닌 직사각형으로 만들었다. 직사각형의 받침대는 원형 받침대보다 모니터 받침대를 PC 케이스 바닥 안쪽으로 밀어 넣기 더 편하다. 더불어 직사각형 받침대는 가로 260mm, 세로 170mm로 작은 편이다.


PC방에 적합한 제품인 만큼 단자는 DVI와 D-SUB, 오디오, 전원 단자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내장된 스피커는 좌우 2.5W씩 총 5W 출력이며, 각 단자는 수직이 아닌 수평 방향으로 연결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는 연결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으며, 수평으로 연결되는 만큼 케이블을 위한 여유 공간이 필요하다.

래안텍 타이푼 TR-270은 전원 공급을 위한 내부에 SMPS를 내장하지 않고, 별도의 어댑터를 사용한다. 이는 모니터의 두께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공되는 어댑터는 정격 출력 12V, 4A 제품으로 48W까지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래안텍 타이푼 TR-270이 48W 이상 전기를 소비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풀 HD 해상도, LED 백라이트, 낮은 소비전력
래안텍 타이푼 TR-270은 27형의 풀 HD 해상도(1920×1080)로 PC방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해상도가 기존 24형과 같아 PC 성능에 대한 부담이 없다.  패널은 반사가 적은 논글래어(무광) 방식이다. 빛 반사가 적다는 점은 눈이 피로감이 덜해 상대적으로 장시간 사용에 적합하다.

래안텍 타이푼 TR-270의 명암비는 5,000:1, 동작명암비는 30,000:1이며, 응답속도는 6ms(GTG), 밝기는 250 칸델라(cd/m²)이다. 백라이트는 LED 방식으로 래안텍이 밝히고 있는 소비전력은 정상 동작은 40W 미만, 절전 모드는 1W 미만으로 표시했다.

가정용 소비전력 측정기인 ‘파워매니저’로 간단히 소비전력을 측정해본 결과 래안텍 타이푼 TR-270의 대기전력은 0.28~0.32W로 1W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고, 동작 상태에서는 27W 안팎으로 40W 보다도 낮았다.  LED 백라이트 제품이기에 소비전력은 27형 제품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우수한 편이었다.

PC방에 딱 맞는 래안텍 타이푼 TR-270
현재 27형 모니터는 1인치당 가격이 1만 원 이하로 저렴한 편이라 구매에 부담이 적은 상황이다. 이번 여름은  인텔이 새롭게 4세대 프로세서 ‘하스웰’을 내놓는 만큼 새로운 PC 시스템과 함께 모니터도 함께 구매하려는 PC방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래안텍은 이런 시점을 잘 파악하고 타이푼 TR-270을 출시했다. 래안텍은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수입판매 업체와 달리 직접 경기도 파주시에 공장을 운영하며 모니터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쓸만한 중소기업의 27형 모니터를 찾는 PC방에게 래안텍 타이푼 TR-270은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PC방에서 사용하기 무난한 디자인과 낮은 소비전력은 전기요금 걱정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고, 논글래어 패널은 글래어 패널과 비교해 오랫동안 화면을 쳐다봐도 피곤이 덜한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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