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 인기작가 박범신 씨의 신작 소설 ‘촐라체’를 10일부터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wacho)에 처음 연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본격 디지털 인터랙티브 소설 ‘촐라체’는 독자와 작가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지원하고, 이용자에게 소설과 관련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제공, 기존 인쇄 매체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디지털 글읽기’ 경험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 산악등반 전문용어, 지역정보 등 소설 관련 다양한 전문 지식을 함께 제공하는 한편, ▲ 댓글을 통한 리뷰 및 작가 코멘트, 소설관련 삽화 그리기 트랙백 등 독자와 작가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 네이버 블링크와 연계, 2차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교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독자들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박범신 작가를 만나 소설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하고, 블로그 연재가 끝난 후 단행본 발간 등 온-오프라인 출판 연계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NHN 홍은택 NAO(Naver Architecture Officer)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 소설에 대한 부가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독자와 작가간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다양한 의견 교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용자는 양질의 전문 콘텐츠인 인기작가의 소설을 보다 쉽고 편하게 만날 수 있고, 작가는 다양한 창구를 통해 독자와 소통할 수 있어, 1인 미디어인 블로그가 출판시장의 새로운 채널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소설 ‘촐라체'는 지난 2005년 산악인 박정헌, 최강식 씨가 히말라야의 봉우리 ‘촐라체’ 등반시 당한 조난사고와 극적인 생환에 이르는 실화를 모티브로한 남성적 문체의 본격 산악소설로, 내년 1월까지 매주 5회씩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될 예정이다

한편, 박범신 작가는 대한민국문학상, 원광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한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인기작가 중 한 명으로, 대표작으로는 「외등」,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더러운 책상」, 「흰 소가 끄는 수레」, 「나마스테」 등이 있다.

※ 촐라체(Cholache)는 에베레스트, 로체 등에 둘러싸여 있는 히말라야 봉우리(해발6,440m) 중 하나로, 북벽 등반 코스는 1,500미터에 달하는 험난한 빙벽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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