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PC방생존권연대(이하 생존권연대)의 PC방 전면금연화 유예기간 연장을 위한 집회가 4월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에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집회 규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집회의 규모가 PC방 업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유는 규모에 따라 법안 심사 과정에서 PC방 업계의 의견이 반영되는 비중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규모가 커질수록 심각성과 파급력이 커지고, 국회에서 업계 의견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현재 생존권연대에서는 1,000명 이상, 최대 3,000명의 PC방 업주들이 집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MS 규탄 집회 당시에는 주최측 추산 약 1,500명의 PC방 업주들이 집결했었다. 단일 단체가 주도하고 일반 PC방 업주들이 참여한 집회였다.

오는 4월 12일 개최되는 집회는 PC방 업계 전체가 동참하는 집회다. 이 때문에 MS 규탄 집회 당시보다는 규모가 더 커지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다. 사상 처음으로 업계 양대 단체가 힘을 모았고, PC방 커뮤니티 및 대표 언론도 동참해 생존권연대가 구성됐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PC방 업주들은 다른 PC방을 방문해 집회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며, PC 먹거리 유통 업체에서는 자발적으로 배달사원을 통해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다. PC방 관련 업체들도 모금활동을 통해 지원하고 있어 사실상 업계 전체가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생존권연대는 지방 PC방 업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대형 버스까지 대절했다. 강원도(강릉시 종합운동장), 춘천시(춘천 태백가든), 경상남도(마산역), 광주광역시(예술회관 후문), 경상북도(경산 월드컵 스타디움, 구미-문산 경유), 대구광역시(두류공원 테스트장), 부산광역시(부산시청, 동래역), 전라북도(전주시 화산체육관, 익산-군산 경유), 전주시(전주 공설운동장) 등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버스 대절은 생존권연대 홈페이지(pcbanginfo.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집회를 앞두고 콘텐츠조합 최승재 이사장은 ‘집회 참여 촉구문’을 발표했다. 최승재 이사장은 “이번 집회는 우리가 절박함을 호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1만5,000명의 PC방 업주를 비롯해 종사자, 가족들이 모두 참여해 희망적인 결과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콘텐츠조합 최승재 이사장이 발표한 ‘집회 참여 촉구문’ 전문이다.

집회 참여 촉구문

4월 임시국회기간에는 반드시 PC방 전면금연법의 연장이 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합니다. 이 기간 내에 PC방 전면 금연법이 통과하지 못한다면 우리에겐 더 이상 희망과 생존권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절박함을 호소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커피숍, 식당 등 복지부 소속 업종은 2015년까지 시행령을 통하여 유예하고 PC방만을 대상으로 먼저 전면금연을 시행하려는 것에 대한 원망과 분노의 표출하는 것으로 우리는 정부의 금연정책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준비할 수 있는 기간 및 순차적인 진행을 바라는 것입니다.

이에 PC방 일만오천여 업주를 비롯하여 종사자 및 가족분들 모두가 한분도 빠짐없이 4월 12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역(9호선) 3번 출구 국민은행 앞으로 모여주셔야 우리의 희망을 만들 수 있으며 살아갈 여력을 만들 수 있도록 동참해주셔서 한목소리로 같이 외쳐서 희망을 결과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요구합시다.

PC방 전면금연법 연장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서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때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3.  4.  12.

범PC방 생존권연대
www.pcbanginfo.com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협동조합/ 한국컴퓨터판매업협동조합/아이닉스피사모/ PC방 손님만땅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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