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4월호(통권 26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이스포츠협회장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
“PC방은 꼭 필요하며 가장 소중한 파트너가 될 것”

 

   

최근 PC방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정치인은 아마도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일 것이다. 전병헌 의원은 PC방 전면금연화와 관련해 2년 유예안을 입법발의했으며, 현재 유예안 통과를 관철하기 위해 동료 의원 및 정부 설득에 나서는 등 PC방 업계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있다.

또한 전면금연화 외에, PC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게임 분야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평소 게임산업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해온 전 의원은 지난 1월 29일, 한국이스포츠협회 회장에 취임했으며, 3월 13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 이스포츠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국이스포츠협회의 수장인 전병헌 의원이 PC방의 숨통을 확보하기 위해 2년 유예안을 발의한 이유는 PC방이 게임 및 이스포츠의 근간을 튼튼히 하는 골재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전병헌 의원이 발의한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개정안’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허가가 아닌 소유 형태로 규정하고, 신규 버전에 대해서는 재구매가 아닌 업그레이드를 통해 정품을 연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시하고 있다. 항상 OS 문제로 힘들어하는 PC방 업계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전병헌 의원을 직접 만나 PC방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전면금연화와 게임, 그리고 이스포츠에 대해서 답변을 들어봤다.

 

 

Q. PC방 업계는 전면금연화를 앞두고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면금연화 유예기간과 관련해 2년 유예안의 진행 현황과 계획을 알고 싶습니다.
A. 현재 2년 유예를 주요골자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소관 상임위인 국회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PC방 흡연시설은 2008년 정부 정책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평균 2,500만원의 비용을 들여 공간 분리 칸막이 등을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2년 서울시 PC방 폐업률이 7.1%에 달하는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다시금 정부정책의 변화로 인해 수천만 원의 시설 투자를 하라는 것은 영세한 PC방 경영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입니다.

따라서 4월 국회에서 해당 법률안이 조속히 심의될 수 있도록 해당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에게 종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게임, PC방, 이스포츠는 하나의 연결고리로 이어진 유관 산업입니다. 한국이스포츠협회 회장으로서 이스포츠를 통한 게임 및 PC방 활성화 방안이 있으신지 궁금하며, 있다면 대략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이스포츠 대중화를 위해서 PC방은 꼭 필요하며, 가장 소중한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향후 이스포츠 발전 방향을 세우는데 있어서 가족과 함께하는 이스포츠 대회라던지, 골목골목 아마추어 대회를 주요한 사업 방향으로 세웠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PC방들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인터넷PC문화협회를 비롯한 PC방 단체들과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최근 소프트웨어에 대해 사용허가 대신 소유 개념을, 신버전 발매시 재구매 대신 업그레이드로 정품인증을 가능하게 하는 근거를 입법발의 하셨습니다. PC방에서는 최근 OS 라이선스로 홍역을 치르고 있어 이번 입법발의에 관심이 많습니다. 관련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A. 열악한 PC방 경영환경을 생각한다면, OS 라이선스 문제는 PC방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정책활동을 통해 소상공인의 OS 라이선스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대표적인 소상공인 업종인 PC방의 업주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국내경기 위축과 게임산업에 대한 사회적 편견, 오락가락하는 정부 정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이스포츠, 일반 대중 스포츠로서의 이스포츠의 위상을 높이고, 이를 통한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PC방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스포츠협회가 앞장서서 전국 PC방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많은 대회와 게임축제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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