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2월호(통권 26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엔트웰(대표 조광웅)이 개발 및 서비스하는 MMORPG <코어온라인>이 지난 1월 27일 2차 비공개시범서비스(이하 CBT)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2차 CBT에서 모습을 드러낸 <코어온라인>은 PvP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여느MMORPG처럼 기본에 충실했으며, PvP 콘텐츠의 규모가 서버 단위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서버vs서버라는 무기를 들고 PC방 MMORPG 대전에 뛰어든 <코어온라인>을 만나보자.

   

PvP의 대형화, 이제는 서버다
MMORPG는 유저간 협력 콘텐츠인 PvE와 대립형 콘텐츠인 PvP를 주로 제공하며, 이중 하나 혹은 둘 모두를 제공해 특성화를 이루려고 한다. 하지만 PvE와 PvP를 공존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이를 위한 밸런스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기울여져야만 한다.

이에 <코어온라인>은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PvP ‘서버 대전’을 들고 나왔다. ‘서버 대전’은 말 그대로 유저들이 서버 단위로 서로 자웅을 가리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다.

   

‘서버 대전’은 3개 서버에서 각각 1,000명의 유저가 일정 시간마다 열리는 전쟁 서버 ‘카일룸’에 접속해 치러진다. 승리한 팀은 자신들이 소속된 서버에 버프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전장에서 귀환하면 영웅 대접을 받게 된다. 또한, 전투에 직접 참여해 혁혁한 전과를 올린 유저는 계급이 오르며, 계급이 오를수록 능력치가 상승해 다음 전투에서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서버 대전’은 유저 개인의 명예와 영달을 위한 수단일 뿐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PvP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전쟁 서버’에서의 성과에 따라 서버간 랭킹이 결정되고 랭킹이 상승할수록 서버 전체가 누리는 혜택 또한 커진다는 점에서 서버 내 유저들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특히 이번 2차 CBT에서는 힐러의 역할이 매우 강조되면서 클래스 전체에 대한 고른 인구비율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클래스간의 협력이 승패를 가르는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전쟁의 기본은 전략, 지피지기
3,000명이 참여하는 대전쟁 속에서 살아남고 더 나아가 활약하기 위해서는 클래스의 특징을 파악하고 활용해야 한다. <코어온라인>은 총 8종 클래스를 구현하고 있으며, 각기 자신만의 장점과 개성을 갖추고 있다.
‘디펜더’는 강력한 방어력과 방패 기술로 최강의 생존력을 자랑하는 탱커 클래스로, 물리공격과 마법공격 모두를 버텨낼 수 있다. ‘워리어’는 공격력과 방어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파티원들의 공격효율을 극대화하는 스킬을 사용한다.

   

‘블레이더’는 은신 후 기습하거나 적의 뒤로 순간이동해 기절시키는 등 신출귀몰한 능력을 자랑한다. ‘버서커’는 공격할수록 강해지는 공격수로, 공격력이 강해지면 마법에 대한 저항력이 증가해 생존력도 오른다.
‘매지션’은 넓은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히고,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마법사 클래스다.  ‘위치’는 적을 약화시키고 서서히 피해를 입힐 뿐 아니라 치유효과를 반감시키고 적들의 생명력을 흡수하기도 한다.

‘힐러’는 아군을 치유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약화 효과를 제거하고 지속적인 체력회복 효과를 부여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가디언’은 원거리에서 화살로 적들을 끊임없이 공격하고, 환영을 만들어 적들을 교란할 수 있다.

플러스 알파가 있다?
<코어온라인>은 대규모 전쟁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그랩 타겟팅(Grab Targeting)’이라는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그랩 타겟팅’은 일종의 드래그앤드롭으로, 클릭상태를 유지하다가 원하는 타겟이 선택되면 버튼을 떼면 된다. 이를 통해 손이 느린 유저도 복잡한 전투 속에서 정확한 타겟팅이 가능하다.

‘탑승시스템’도 <코어온라인>의 특징이다. <코어온라인>은 다양한 탑승체들은 이동속도를 높여주는 역할 외에도 자체적인 체력을 지니고 있어 탑승자의 생명력을 높여주고, 적들의 퇴로를 막는 역할 수행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각 탑승체가 저마다 다른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탑승체 자체가 공격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이동수단을 뛰어넘어 전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코어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먼저 ‘잠재력’으로 습득하는 스킬은 특성트리처럼 진행돼 자신만의 스킬조합을 구성할 수 있고, ‘서버 대전’을 통해 획득하는 ‘영웅능력’은 활강 중에 공격을 가능케 해 전투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아울러 파벌을 결성한 후 명성을 높여 얻는 ‘파벌능력’은 시간제한 버프를 활성화하는 등 능력 입수 경로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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