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배 확대된 규모, PC방으로 대회 참가자 늘어나 영업효과 높을 듯…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이 드디어 시즌3에 돌입했다.

라이엇게임즈(대표 오진호)는 <LOL>에서 시즌3의 사전 체험 단계인 ‘프리시즌’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즌3에 돌입했다고 2월 5일 공식 발표했다.

<LOL>은 그동안 시즌2 종료와 함께 시작한 ‘프리시즌’을 통해 아이템 및 유저인터페이스(UI) 등 게임 내 각종 요소를 개선하는 동시에 유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왔다. 이번 시즌3 업데이트는 유저들의 의견을 취합한 조정내용을 적용한 것이다.

본격적인 시즌3 돌입에서 가장 중요한 내요은 ‘리그 시스템’이다. ‘리그 시스템’은 유저들에게 성취 가능한 목표를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게임의 즐거움을 키우고자 기획된 시스템으로, 1월 사전 패치를 통해 미리 공개된 바 있다.

‘리그 시스템’은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챌린저 등 총 6개의 티어(Tier)로 이루어지며, 이 중 챌린저 티어를 제외한 각 티어가 5단계로 구성된다. 각 티어마다 비슷한 실력을 가진 유저를 250명씩 각 리그에 배치하고 그 안에서 단계별로 50명씩 그룹을 이루는 구조로, 자신이 속한 리그에서 100포인트를 획득하면 승급전을 통해 상위 단계에 도전, 나아가 상위 리그로 진출할 수 있다.

시즌3에서는 ‘리그 시스템’에 ‘새내기’, ‘베테랑’, ‘연전연승’이라는 3가지 휘장도 추가됐다. 유저 개개인이 리그를 통해 쌓은 업적을 나타내는 휘장은 일정 자격을 잃으면 사라진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랭크 도전욕구를 키우는 동시에 게임 플레이어 간 경쟁과 승부의 재미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즌3는 PC방에도 매력적이다. <LOL>의 간판 프로모션인 ‘전국 PC방 토너먼트’를 전시즌인 작년에 비해 3배 가량 확대했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영락과 <스타크래프트2>의 부진 속에서 <LOL>은 차세대 e스포츠 종목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전국 PC방 토너먼트’는 e스포츠의 토대를 공고히 할 ‘풀뿌리 e스포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전국 PC방 토너먼트’는 6개월간 대도시 8곳을 순회하며, PC방 196매장에서 8,000여 명의 유저가 참여했다. 이를 두고 게임업계와 PC방 업계는 ‘전국 PC방 토너먼트’가 게임의 인기를 방증하는 역할을 했으며, 게임사와 PC방이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롤모델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전국 PC방 토너먼트’가 올해는 전국 13개 지역으로 규모를 확대해 PC방을 찾아온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올해는 PC방 626매장에서 대회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고, 참가자 규모는 작년대비 3배 규모인 25,000여 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1일까지 ‘전국 PC방 토너먼트’ 참가자는 3,000명에 육박해 라이엇게임즈코리아의 예측을 넘어설 가능성도 엿보였다.

   

한편, 시즌3에서는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추가된 한국형 스킨 ‘신바람 탈 샤코’에 ‘탈춤 액션’도 추가됐다. 이는 탈춤의 흥겨운 매력을 살리고자 준비되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무형 문화재인 탈춤에 대해 다양한 자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또 기존 게임 콘텐츠에 대한 보완 작업의 일환으로 인기 챔피언인 ‘애니’의 그래픽도 대폭 업그레이드되어 스킬 효과 및 애니메이션 완성도가 향상되었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권정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많은 유저들의 성원 속에 드디어 시즌3의 공식 돌입을 발표하게 됐다”며 “항상 유저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며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LOL>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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