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시 가격대비 40% 이상 하락, B75 메인보드 6만 원대 H61 메인보드는 4만 원대 

최근 PC방 수요가 많은 인텔 B75, H61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PC방 메인보드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메인보드의 가격 하락은 겨울 성수기 전 PC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PC방의 구매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실한 기본 기능으로 PC방에 많이 판매된 H61 메인보드는 최근 4만 원대까지 낮아졌다. 현재 판매 중인 H61 메인보드 가운데 10여 종 이상이 4만 원대에 판매 중이며, 상당수 H61 메인보드가 5만 원 초반에 판매되고 있어 PC방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11월 말, 12월 초에는 4만 원대 제품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PC방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B75 메인보드도 10여 종 이상이 6만 원대 가격에 판매 중이다. 지난 4월 출시해 10~11만 원대에 판매했던 B75 메인보드는 반년 만에 가격이 40% 이상 인하되어 이제는 6~7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B75 메인보드는 H61 메인보드와 달리 USB 3.0과 SATA3 기능을 지원하며, SATA3 방식의 SSD를 도입하려는 PC방의 구매가 늘어나면서 가격 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B75, H61 메인보드의 가격 인하의 원인은 먼저 PC 수요의 인텔 플랫폼 쏠림 현상에서 찾을 수 있다. PC 수요가 정체 혹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인텔 플랫폼의 비중이 늘어났고, 메인보드 업체 간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 인하가 빠르게 진행된 것이다. 더불어 메인보드 생산 증가로 제조 원가가 하락했으며, 최근 환율이 내려가면서 수입 원가도 낮아져 메인보드 가격 인하를 거들었다.

한편, 인텔 플랫폼은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즈웰’ 출시에 맞춰 소켓 방식이 LGA 1150으로 변경되고 현재 판매되고 있는 LGA 1155 소켓의 H61, B75 메인보드를 호환되지 않는다. 상위 호환이 되지 않는 H61, B75 메인보드는 하즈웰 출시 이후 H81 메인보드로 대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