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11월호(통권 264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1월 초입에 들어서면서 날씨는 부쩍 쌀쌀해졌지만 게임 유저들의 마음은 여느 때보다 훈훈하다. 바로 대한민국 대표 게임 축제 지스타 때문이다. 이번 지스타2012에는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및 개발사들이 어김없이 참가해 신작 게임을 선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중소 게임사와 대학교, 모바일게임과 콘솔 게임 등 다양한 참가사 및 타이틀이 모습을 드러낸다. 오는 11월 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지스타2012 속으로 미리 들어가 살펴보자.

   

넥슨(A01) : 지스타의 붙박이답게 올해도 B2C관 왼쪽에 크게 자리를 잡고, 론칭을 앞두고 있는 게임들을 대거 선보인다.

넥슨 부스 선봉에 선 게임은 <피파온라인3>다. <피파온라인3>는 EA스포츠의 개발 노하우가 총동원된 온라인 축구게임으로, 전략적 경기 운영, 발전된 그래픽, 역동적인 게임 플레이 등을 내세우고 있다. 또 공식 축구 라이선스를 확보해 전세계 축구 리그 데이터가 그대로 반영된다.

다음으로 크라이텍의 첫 번째 온라인 FPS <워페이스>가 PC 온라인 및 콘솔을 막론하고 슈팅게임 매니아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차 비공개시범서비스(이하 CBT)에서 ‘4종의 병과’와 ‘시네마틱 협동모드’, ‘무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도 넥슨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는 FPS게임의 교과서로 불리는 전작의 후광과 함께 지난 CBT에서 발전된 그래픽, 향상된 타격감 등을 선보이며 테스터들의 좋은 반응까지 이끌어내 2013년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 외에도 넥슨이 2K스포츠와 공동 개발하는 온라인 야구게임 <프로야구2K>가 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실사형 야구게임에 속하는 <프로야구2K>는 KBO 라이선스와 최신 엔진 탑재 그리고 사실적인 그래픽 등이 특징이다. 온라인 환경에 맞춰 게임 콘텐츠와 시스템을 구현해 올 하반기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넥슨은 지난 10월 지스타2012 에서 미공개 신작을 깜짝 공개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연버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깜짝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게임으로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밝힌 데브캣의 MMORPG <마비노기2>가 거론되고 있다.

네오플(A02) : 넥슨 부스 바로 옆에서 부스를 열고 AOS게임 <사이퍼즈>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사이퍼즈>는 지난해 지스타에서 신규 캐릭터 ‘린’을 선보이며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스타와 인연이 깊다. <사이퍼즈>는 올해도 지스타를 앞두고 신규 캐릭터 ‘강철의 레베카’ 추가를 예고했다.

블리자드(A04) : 신작 게임 출품이 아닌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이하 와우)>,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이하 스타2)>를 내세워 지스타에 참가한다.

<스타2>는 기존 시나리오에 이은 새로운 스토리가 이어어지며, ‘칼날여왕 케리건’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캠패인 그리고 전략에 넓이와 깊이를 더할 신규 유닛이 대거 추가된다. 또한, 새로운 멀티플레이 콘텐츠와 배틀넷 기능 업그레이드가 포함돼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와우>는 향후 진행될 5.1 업데이트의 주된 내용인 RvR, 평판, 애완동물, 아이템 강화 등이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이번 지스타에서도 유저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0월 중순 1.0.5 업데이트를 실시한 <디아블로3>의 지스타2012 출품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1.0.6 업데이트가 PvP 콘텐츠 ‘배틀 아레나’로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어 가능성이 남아있다.

네오위즈게임즈(A06) :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바로 <블레스>와 <야구의신>을 통해 차세대 성장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먼저 <블레스>는 언리얼3엔진을 사용한 판타지 MMORPG로, 이번 지스타2012에서 시연 버전을 최초로 공개하며 베일을 벗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블레스> 특유의 유려한 그래픽과 웅장한 스케일, 역동적인 전투 등 장점을 최대한 어필한다는 각오다.

야구 매니지먼트게임 <야구의신>은 행사 기간 내내 각종 야구 관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실내가 아닌 야외에 부스를 마련한다.

위메이드(C38) 조이맥스(A07) : 통로를 사이에 두고 사이좋게 마주보고 있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조이맥스는 수많은 모바일 게임을 필두로 그간 개발해오던 PC 온라인게임도 함께 출품해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우선 ‘N.E.D’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던 신작 <이카루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카루스>는 중세 유럽 스타일의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용맹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MMORPG다. 특히, 화려하고 정교한 전투, 각종 비행 몬스터에 탑승해 펼치는 대규모 공중 전투가 특징으로, 지스타2012에서 시연 버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또한, MMORPG <천룡기>도 이번 지스타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룡기>는 지난 9월 CBT에서 클래스 4종과 30레벨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무협 세계관에 입각한 스킬 구성과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한 속성 시스템 등이 호평을 받았다. 또한, 각종 장비 및 소비 아이템을 제작하는 보조직업, ‘신장’과 ‘흑협’ 진영으로 나뉘는 대규모 PvP 콘텐츠도 특징이다.

지난 2010년 공개된 횡스크롤 액션게임 <프로젝트고블린>이 발전된 모습으로 재차 등장할 수도 있다. <프로젝트고블린>은 호쾌한 타격감과 매끄러운 액션으로 주목을 받은 게임으로, 최근에는 모바일 버전인 <달을 삼킨 늑대>까지 공개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신작 모바일게임 <캔디팡>, <펫아일랜드>, <히어로스퀘어>, <에브리팜 두 번째 이야기>, <아크스피어>, <드래곤미스트>, <퍼치파이터>, <두근두근 레스토랑>, <실크로드워> 등과 함께 비공개 신작도 추가 공개된다.B2C관 오른쪽에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게임들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NHN한게임(A10) : B2C관 오른쪽에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게임들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NHN 한게임 부스의 주인공은 액션 MORPG <던전스트라이커>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쿼터뷰 시점과 핵앤슬래시 방식의 전투를 채택한 게임으로,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간단한 조작법과 귀여운 캐릭터, 독특한 클래스 시스템 그리고 시원한 액션이 특징이다. 지난 두 번의 CBT에서 게임의 특징을 잘 살린 결과, 유저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아스타>도 NHN 한게임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아스타>는 동양적 세계관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MMORPG로,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에피소드는 게임 내 여러 콘텐츠 및 시스템과 연계되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우콤(B04) : 주요 공개 타이틀은<피어온라인>으로, 워너브라더스엔터테인먼트, 인플레이인터렉티브와 협력한 FPS게임이다. 원작 패키지게임에서 검증된 시나리오, 몰입감, 액션 등을 온라인게임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지스타2012 에서는 PvP모드 외에 피어 모드, 시나리오 기반의 4인 협동 모드 등 다양한 게임모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워게이밍(B05) : <월드오브탱크>로 지스타에 참여한다. <월드오브탱크>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밀리터리 전략 액션게임으로, 이미 해외에서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대규모 전차전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게임의 장점이며 밀리터리 매니아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한편, 워게이밍은 비행 액션게임 <월드오브워플래인>도 출품해 하늘과 땅을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C01) : 슈팅 RPG <거울전쟁: 신성부활>로 참가한다. <거울전쟁>은 슈팅게임에 RPG 요소를 더한 독특한 게임이다. <거울전쟁>은 공개시범서비스(OBT) 당시부터 순차적으로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엘엔케이 부스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를 미리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신작 MMORPG <붉은보석2>도 지스타2012 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하복(C09) 유니티(C23) : 올해는 게임엔진 개발사들도 B2C 부스를 마련했다. 이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해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게임사들의 개발 엔진 선택에 영향을 주기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개발과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는 하복의 엔진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닌텐도코리아(C40) : 닌텐도3DS와 닌텐도3DS XL를 내세워 참가하고, 신작 타이틀도 선보인다. 특히, 3D안경 없이도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닌텐도3DS와 호러 슈팅게임 <바이오하자드: 레벨레이션스>와 좋은 궁합이 예상된다.

모바일게임사 : 올해는 여느 해와 달리 모바일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컴투스(A09)는 <히어로즈워>와 <리틀레전드>로, 게임빌(B01)은 <2013프로야구>와 <펀칭히어로>로, 선데이토즈(C12)는 <애니팡>의 신규 업데이트로, 그라비티의 자회사인 네오싸이언(C19)은 <파티오>, <라그나로크 컨커> 등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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