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인테리어에 따라 PC의 위치는 조금씩 다르다. 모니터는 손님의 눈높이에 맞춰지기에 책상 위에서 큰 변동이 없지만, PC 본체는 모니터를 기준으로 상단, 혹은 모니터 좌우에 배치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주로 모니터 뒤쪽에 놓고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PC방 케이스의 디자인은 더 이상 중요치 않게 되었다. PC 케이스 자체가 밖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외형적인 요소를 크게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가 되고 있으며, 출시되는 PC방 케이스의 디자인이 점점 단순해지고 있다.

최근 PC방 케이스는 디자인 대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기능성 PC방 케이스를 출시하고 있다. 스카이디지탈이 출시한 PC방 케이스 'SKY615 피방' 은 이런 최근 추세를 그대로 반영한 제품으로 여유 공간이 늘어나는 새로운 PC방 케이스다.

 PC방을 잘 아는 스카이디지탈의 'SKY615 피방'
스카이디지탈은 PC방을 잘 아는 대표적인 PC 업체 중 한 곳으로, 이미 엔키보드로 PC방 프리미엄 키보드 시장을 개척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히 PC방을 겨냥한 PC 케이스를 넘어서 PC방에 필요한 기능이 들어있는 케이스인 SKY615 피방을 내놓았다.

SKY615 피방의 전체 디자인을 살펴보면 색상은 검은색이고, 전면 베젤은 광택 처리를 했으며, 전면의 약 절반은 바람이 오고 갈 수 있도록 통풍구 형태로 만들어졌다. 좁은 공간에 배치되는 PC방 케이스를 고려해 전면 베젤을 설계한 것이다.

각종 전면 확장 포트와 전원 버튼은 상단에 배치했다. 모니터 뒤쪽에 놓고 사용할 때도 손쉽게 전원을 켜고, USB, 헤드셋을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 케이스 상단에 바로 주변기기를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적합하게 배치했다.

 SKY615 피방의 특징은 바로 3cm 받침대
스카이디지탈의 PC방 케이스 SKY615 피방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케이스 받침대이다.  SKY615 피방의 받침대 높이는 3cm로 여타 PC방 케이스보다 훨씬 받침대가 높다. 이는 단순히 미끄럼 방지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닥면의 케이스 받침대를 높게 만들어 모니터 받침대가 케이스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한 것이다.

현재 케이스가 모니터 뒤쪽에 놓이게 되면서 모니터 받침대가 케이스 받침대 속으로 들어가 밀착되게 만든 것인데 그만큼 책상의 여유 공간이 늘어나는 것이다.

직접 24형 모니터와 27형 모니터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24형 모니터의 받침대는 완전히 케이스 받침대 안으로 들어갔으며, 27형 모니터의 둥근 모니터 받침대는 완전히 들어가진 못했지만, 상당 부분이 들어가면서 SKY615 피방 본체와 모니터가 밀착되었다.

 여유 있는 내부 공간, 긴 그래픽카드는 물론 SSD까지 OK
SKY615 피방의 크기는 폭(W) 175mm, 높이(H) 405mm, 깊이(D) 390mm로 다른 PC방 케이스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다. 일부 PC방 케이스는 크기를 줄이고 있지만, 내부 공기의 흐름이나 확장성을 고려한다면 SKY615 피방 정도의 크기가 알맞은 수준이다.

앞서 살펴봤듯이 케이스 전면부터 통풍구가 충분히 배치되어 있어 내구 공기 순환에 유리하게 만들었으며, 간결한 내부 공간의 여유도 많아 360mm 이상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도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뜨거운 공기를 내보내기 위한 80mm 팬이 기본 제공되며 90/120mm 팬도 장착할 수 있다.

내부의 3.5형 베이는 별도의 나사 사용 없이 하드디스크를 수직으로 장착할 수 있다. 더불어 바닥면에는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거나 SSD를 장착할 수 있도록 나사 구멍이 있다. 하드디스크를 2개 장착하거나 SSD와 하드디스크를 각 1개씩 사용할 수 있다.

매력적인 PC방 케이스! 스카이디지탈 SKY615 피방
스카이디지탈의 PC방 케이스 신제품인 SKY615 피방은 PC방을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최근 PC방 케이스가 어떻게 놓여 사용되는지 어떤 부분이 불편한지를 파악해 케이스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묻어나왔다.

SKY615 피방 디자인은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었지만, 통풍에 신경을 써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고,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보강재 사용, SSD 장착 지원 등은 최근 PC방이 원하는 요구를 모두 수용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케이스 받침대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 모니터 받침대만큼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SKY615 피방의 가장 큰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