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11월호(통권 264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의 온라인 야구게임 <MVP베이스볼온라인>이 지난 10월 16일 공개시범서비스(이하 OBT)에 돌입하며 실사형 야구게임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그동안 국내 야구게임 시장은 '선수 카드로 대표되는 매니지먼트 게임과 SD 캐릭터로 대표되는 캐주얼 게임이 양분하는 형국을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일련의 실사형 야구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야구게임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0월 OBT에 돌입한 <MVP베이스볼온라인>은 이러한 지각변동의선봉에 서있는 게임으로, 연일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MVP베이스볼온라인>의 특징들을 자세히 알아보자.

모션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만드는 현실감

   

<MVP베이스볼온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5,000여 개에 육박하는 방대한 모션 데이터와 사실적인 인공지능(AI)에 있다. 게임 개발에 사용된 ‘MVP베이스볼엔진’은 EA스포츠가 실사형 야구게임을 개발하며 터득한 핵심 포인트, ‘모션’과 ‘인공지능’이 고스란히 축적된 정수라고 할 수 있다. 모션 데이터는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보다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연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실제 야구 경기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은 게임 내에서 패턴으로 구현돼 인공지능에 반영되었다.

이에 따라 게임 속 선수들의 모션이 실제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는 것처럼 자연스러울 뿐만아니라 인공지능이 플레이하는 선수들도 실제 이용자가 조작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상황에 따라 매끄럽게 대처한다. 특히, 벤치 클리어링 등 야구 경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적인 상황에 대한 연출은 압권이다. 여기에 디테일한 리플레이 화면까지 제공해 실제 야구 중계를 감상하는 것 같은 현실감을 선사한다.

한국 프로야구를 게임으로 즐긴다
<MVP베이스볼온라인>은 KBO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프로야구 구단과 선수 등을 게임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를 보다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실제 선수들의 성적과 외모도 반영했다. 또한, 선수들 개개인 특유의 투구 및 타격 동작들까지 고스란히 구현하고 있어 이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조작하며, 실제 야구 경기를 하는 것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선수들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구종별로 대처 능력을 구분한 것도 사실감을 더하는 요소다. 실제 야구에선 직구에 강하지만 변화구에 약한 타자가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선수 별로 직구와 변화구에 대한 대처 능력까지 구분돼 있다. 투수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구속은 빠르지만 제구력이 좋지 못한 선수 등 선수들의 케이스를 세분했다.

또한, 무사만루 등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긴장효과가 적용돼 제구가 어려워진다. 이는 게임 플레이에 긴장감을 더하고, 선수 특성에 따라 투수와 타자 간 상성 관계가 만들어져 보다 전략적인 경기 운용을 요구하게 된다.

누구나 홈런왕, 완봉투수가 될 수 있다

   

<MVP베이스볼온라인>은 한 손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한 쉬운 조작법을 채택하고 있다.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투구·타격·주루까지 모두 가능한 원플레이(One-Play)를 지원하며, 수비 시에는 드래그를 활용해 송구 및 중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는 키보드를 이용하는 조작법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인 키보드 조작(W, A, S, D)으로 주루 및 송구 플레이까지 즐길 수 있어 기호에 맞춘 조작도 가능하다.

독보적인 콘텐츠 볼륨

   

<MVP베이스볼온라인>은 OBT에서 독특한 게임모드와 콘텐츠를 공개했다. 먼저 정규경기 모드는 비슷한 레벨의 유저들끼리 자동 매칭을 통해 자신의 실력에 맞춰 대상을 만날 수 있으며, 선택에 따라 5회 또는 9회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토너먼트 모드는 다양한 선수 구성, 세분화된 난이도로 구성된 인공지능 팀들과의 경기를 진행하는 게임모드로 우승할 경우 추가 보너스도 획득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배팅챌린지, 홈런더비 등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는 게임모드도 있다. 매니지먼트 요소도 돋보인다. 이용자는 선호도에 따라 옵션을 선택하여 스카우터에 의뢰하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구단 레벨 제한, 선수의 연봉 수준, 의뢰비용에 따라 스카우터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선수들은 레벨이 오를 때마다 지급되는 성장 포인트를 이용해 주요·기초 능력을 강화할 수 있고, 아이템을 통해 선수의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도 있다.

PC방 업계에서 <MVP베이스볼온라인>을 주목할 만한 2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높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요구사양이 낮아 PC방에 업그레이드 부담이 없다. 또한, 이용자 및 야구팬들에게 한결같은 호평을 받고 있어 상위권 도약의 가능성도 높다. 이는 온라인 야구게임이 PC방게임의 주류가 아니라는 사실과 맞물려 PC방의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게끔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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