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10월호(통권 263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NHN 한게임(대표 이은상)이 서비스하고, 아이덴티티게임즈(대표 전동해)가 개발한 액션RPG <던전스트라이커>가 지난 9월 9일, 2차 비공개시범서비스(이하 CBT)를 마치고 공개시범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쿼터뷰 시점과 핵앤슬래시 방식의 전투를 채택한 MORPG로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간단한 조작법과 귀여운 캐릭터, 독특한 클래스 시스템 그리고 시원한 액션이 특징이다.

때문에 지난 4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될 당시 ‘SD 디아블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번 2차 CBT에서는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까지 선보이며 정식 서비스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던전스트라이커>를 보다 자세히 알아보자.

   

손쉽게 즐기는 호쾌한 전투
<던전스트라이커>의 가장 큰 특징은 귀여운 SD캐릭터를 조작해 수많은 적들을 휩쓰는 전투에 있다. 1초에 최대 10회까지 타격하는 고속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 및 선혈 이펙트 등은 3D캐릭터 뒤에 숨겨진 액션게임의 본모습이다.

또한, 다수의 일반 몬스터를 상대할 때는 범위공격 스킬을 사용해 일거에 소탕할 수 있도록 한 반면, 보스 몬스터는 강력한 스킬과 까다로운 패턴을 보유하고 있어 정확한 대응과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요구한다.

액션게임으로써 <던전스트라이커>의 특징은 조작법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액션게임의 난제라고 할 수 있는 조작 피로도를 완화하기 위해 마우스 움직임만으로 캐릭터 이동과 타겟팅을 동시에 해결하도록 했고, 스킬은 키보드 단축키로 발동되도록 했다.

나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클래스 시스템
<던전스트라이커>는 크게 ‘워리어’, ‘레인저’, ‘메이지’, ‘클레릭’으로 나뉘는 4종의 직업군을 구현하고 있으며, 각 직업군은 전직을 통해 다시 2종류의 클래스로 세분화된다. 예를 들어, ‘레인저’로 캐릭터를 선택하면 신출귀몰한 전투를 펼치는 ‘어쌔신’과 원거리에서 적을 섬멸하는 ‘캐논블레이저’로 전직할 수 있다. 하지만 ‘레인저’ 본연의 능력을 강화하고 덫을 설치해 적을 급습하는 기존 플레이 패턴을 고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변칙적인 경로를 통해 특수한 클래스로 전직할 수도 있어 현재까지 공개된 클래스 숫자는 총 19종에 육박한다. 또한, 향후 클래스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어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 선택의 폭은 매우 넓은 편이다.

한편, 캐릭터는 레벨과 직업 등급, 두 가지 성장축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나만의 개성넘치는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경험치가 쌓이면 레벨과 함께 직업 등급이 상승하는데, 레벨이 오르면서 획득한 스킬포인트로 스킬을 강화할 수 있고, 직업 등급이 상승하면 강화 가능한 스킬트리가 활성화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전직 시스템을 통해 클래스를 변경했더라도 ‘계승’을 통해 기존 클래스의 일부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무궁무진한 플레이 패턴을 지원하고 있다. 전직한 클래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취소할 수도, 또 다른 클래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2차 CBT를 통해 한 단계 발전
<던전스트라이커>는 지난 2차 CBT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선보여 향후 진행될 테스트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최고레벨을 확장함과 동시에 신규 클래스 5종(버서커, 어쌔신, 캐논블레이저, 위저드, 프리스트)을 추가해 전직의 폭을 더욱 넓혔다.

   

고레벨 유저를 위한 콘텐츠인 특수 던전도 추가했다. ‘카오스 던전’, ‘차원 던전’, ‘시공탑 던전’ 등은 저마다 독특한 플레이 방식을 유도해 눈길을 끌었고, 특히 ‘시공탑 던전’은 제한시간 내에 단계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난 1차 CBT때 수렴한 유저 의견을 2차 CBT에 반영한 것도 눈에 띤다. 초보 유저들을 배려해 튜토리얼 모드를 업데이트 했고, 던전을 재배치하는 등의 조정작업을 통해 불필요한 동선과 이동시간을 줄였다.

1차 CBT 당시 <던전스트라이커>는 액션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축키 세팅을 지원하지 않아 유저들의 불평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2차 CBT에서는 개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