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4기 회장 김창근

 

지난 30일 충남대학교 정심화 국제문화회관에서는 사단법인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총회개최 하루 전, 박광식 중앙회장의 사표와 함께 부회장에게 권한을 위임하며 총회는 무기한 연기되는 것으로 협회 게시판을 통해 공지되었다. 하지만, 재공지를 통해 중앙선거 관리위원회는 선거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을 협회게시판에 공지하고, 회원들의 동요를 의식했는지, 협회의 모든 게시판을 닫았다. 따라서, 협회의 홈페이지만 보고 있던 회원들은 과연 중앙총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는지 알아볼 방법이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대전에서 펼쳐진 정기총회는 예상 보다 많은 대의원들이 참석하였고 호응 또한 뜨거웠다. 전체 대의원 322명 중 246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는 76%의 높은 참석률을 기록하며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는 2010년 3월까지 협회를 대표할 제4기 중앙회장과 감사를 선임하는 자리로 현장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약 50분 늦게 시작된 총회는 조임제 인천지부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시작되었고, 의장선출, 업무보고, 감사결과보고를 거쳐 임원선출 선거를 실시하였다.

중앙회장선거는 기호 1번(박광식)의 사퇴로, 기호 2번(김찬근) 단독참석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체 246표 중 228표를 얻은 김창근 후보가 기호 1번(박광식) 13표(본인 부재투표)를 따돌리고, 제4기 중앙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제4기 김찬근 중앙회장은 당선소감으로 “공약에서 밝힌 모든 것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한 가지씩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앞으로 인문협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총회 진행 후 일어날 여러 가지 문제들에 있어서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명을 선출하는 중앙감사 선거에서는 기호2번(김창현)후보 160표, 기호3번(박홍선)후보 178표를 얻어 기호1번(김선태)108표, 기호 4번(김상영) 13표(본인 부재투표)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김창현 중앙감사는 당선소감에서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열심히 일하겠다.”며, “감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박홍선 중앙감사 역시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며 “PC방 이전, 공무원 생활의 경험을 잘 살려 협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회장 지명으로 선임되는 부회장직은 중앙선거 관리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배문환위원이 임명되었다.
배부회장은 “지난 1,2,3기 선거에서 모두 선거 관리위원장이 부회장으로 임명되는 전통을 이어 받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중앙회장을 도와 협회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총회는 우려와 달리 대의원들의 자발적이고 협조적인 분위기로 진행되었으며, 거수 결정을 하는 질의 시간에는 모두 적극적인 모습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앞으로 인문협 행보에 힘을 실어주었다.

현재 협회 홈페이지는 3월29일부터 공지사항을 제외한 모든 게시판 기능이 정지되어 있다. 내부적인 갈등으로 인해 쉽게 풀릴 것 같지는 않지만, 제4기 정권이 슬기롭게 풀어 나가길 바랄 뿐이다.
인문협은 지금까지 회원사들에게 높은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제4기를 맞이하는 중앙회장과 중앙감사 들은 인문협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해야 하는지 분명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공약에서 밝혔던 내용의 초심을 잊지 말고 항상 회원사 입장에서 협회가 가야할 길을 뚜렷이 정하고 정진해 나가길 바란다.

   
 
 

▲ (사)한국인터넷 PC문화협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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