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CPU 발열이 많던 시절 쿨러 수요는 지금보다 훨씬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CPU의 전력소비량과 발열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별도로 쿨러를 구매하기보다는 정품 쿨러를 사용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CPU 쿨러 시장의 성장이 둔감해지면서 좀 더 많은 구매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품이 다변화하고 있다. 이 중 써모랩은 가장 얇고 조용한 CPU 쿨러인 'ITX30'을 출시했다. ITX 메인보드, LP 케이스 사용자에게 알맞은 써모랩 ITX30에 대해서 알아보자.

써모랩 ITX30은 모델명에서 제품의 특징이 모두 담겨 있다. 가장 작은 PC 폼펙터인 ITX와 제품의 높이인 30mm를 결합해 모델명으로 사용한 것이다.

제품 포장은 무지 박스 형태로 써모랩 회사로고와 제품명이 인쇄되어 있고, 측면에는 소켓 규격과 함께 크기, 한국에서 만들어졌다는 ‘Made in Korea'가 새겨져 있다.

   

써모랩 ITX30의 구성은 구리 방열판과 온도에 따라 회전수가 달라지는 PWM 방식의 80mm 팬으로 되어 있다. 방열판 소재인 구리는 알루미늄보다 열 전도성 우수하며, 6mm 2개의 히트파이프가 CPU와 직접 맞닿는 부분의 열을 빠르게 주위 구리판으로 분산시킨다.

   

80mm 팬은 높이가 10mm로 매우 얇으며 회전수는 1,400~2,500RPM이다. 최대 소음은 27dB로 정숙하다. 일반적으로 팬이 작거나 얇을수록 풍량을 맞추기 위해 회전수가 빨라지는데 써모랩 ITX30은 구리 방열판과의 조합으로 회전수를 높이지 않았다.

사용된 80mm 팬은 EBR 베어링 방식으로 기존 슬리브, 볼 베어링 방식과 비교해 소음이 적고 수명도 5만 시간이 이른다. 더불어 먼지 유입 차단 구조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아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고장이 덜하다.

써모랩 ITX30의 두께는 인텔 정품 쿨러 45mm보다 약 15mm가 낮은 30mm이다. 높이가 낮아 슬림 PC를 비롯해 50mm 두께 수준의 얇은 ITX 케이스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써모랩 ITX30은 LGA 1155/1156 소켓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브라켓을 구매하면 AMD AM2, AM2+ 소켓에서도 장착할 수 있다.

써모랩 ITX30 쿨링 성능은 인텔 정품 쿨러와 비교해 그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CPU가 부하 상태일 때 인텔 정품 쿨러보다 적게는 3~4℃, 많게는 5~6℃가 낮다. 이런 부분 외에도 낮은 높이로 인해 PC 케이스 내부의 공기 흐름이 원활해지는 효과도 있다.

써모랩 ITX30은 PC방 카운터 PC를 슬림형으로 사용한다거나 업주 개인적으로 얇고 성능 좋은 쿨러가 필요할 때 눈여겨볼 만한 제품이다. 얇고 조용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쿨링 성능을 가진 써모랩 ITX30을 관심 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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