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달 베트남 PC방 시장 상황 파악과 관련해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의 경제 제 1위 도시인 호치민을 방문했다. 호치민 시내의 대형(?) 매장(50대 가량)들은 그리 많이 찾아 볼 수 없었고, 대부분의 20대 남짓 작은 규모의 PC방 형태로 운영하고 있었다.
호치민에는 한국인 대상과 베트남 현지인 대상의 PC방 두 가지 형태가 있었다. 한국인 대상 PC방이라고 특별한 서비스를 하는 건 없었지만, 주로 한국인들이 이용하므로 시골의 마을 회관 같은 분위기였고, 주로 한국 영화, 드리마, 연예 오락프로그램을 본다든지, 메신저로 한국 친지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다.
베트남 현지 PC방들은 느린 속도(10~20Kb)와 사양의 한계(평균 사양 - 셀러론 2.4GHz, 256MB 메모리, 40GB 하드디스크, 지포스 440)로 스타크래프트나 디아블로 등의 CD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었고, 가끔 WOW, 뮤, 오디션을 이용하는 유저들도 보였다.
주 교통수단이 오토바이와 자전거이기에 매장 앞엔 오토바이들이 우리나라의 오토바이 매장을 연상시키듯 주차되어 있었다. 심지어 매장 내부까지 오토바이를 주차하는 광경도 목격할 수 있었다. 인테리어는 우리나라 98년도의 초창기 모습보다 뒤떨어져 보였다.















▲ 한국인 대상의 PC방으로 한국인이 직접 운영. 요금은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시간당 1,000원이다.















▲ 호치민 시내에 가장 큰 PC방으로, 총 50대 규모 사양은 펜티엄4 2.6GHz, 메모리 512MB, 하드디스크 80GB, 지포스 6600으로, 24시간 거의 만석이다. PC방 요금은 호치민 시내에서 가장 비싼 6000동(400원) 가량이다.















▲ 15대 가량으로 영업하는 동네 PC방. 요금은 한 시간에 3,000동(200원) 정도이다.















▲ 베트남은 대부분 1층에 15평 전후로 PC방을 하고 있다.















▲ 호치민은 주 교통수단이 오토바이와 자전거. 도로에서 걷는 사람과 차량 운행은 드물다. 대형 PC 매장 앞에 오토바이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다.

























▲ 한국인 대상 PC방으로 주로 한국인들은 미리 업주가 다운로드 해놓은 지난 드라마나 연예오락프로그램을 보거나, 메신저나 메일 사용이 많다. 다운로드 속도가 10Kb정도라 새로 다운로드 받기가 힘들다.















▲ 호치민 시내에서 가장 큰 컴퓨터 매장 전경















▲ 호치민 시내에서 가장 큰 컴퓨터 매장 전경















▲ 주로 CD게임(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카운트 스트라이크)들을 많이 하고, 인터넷 속도는 20Kb 정도이다.














▲ 베트남 현지인 대상 PC방. 간간히 온라인 게임 뮤, WOW, 오디션을 즐기는 유저가 보인다.















▲ 호치민 시내에 가장 큰 PC방으로 총 50대 규모 사양은 2.6 512M 80G 지포스6600 으로 24시간 만석으로 PC방 가동 요금은 호치민시내에서 가장 비싼 6000동 (400원)가량.


유통사업부 유웅렬 팀장 harang_ii@com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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