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초빙해 수준 높은 토론 진행, 조합 명칭 변경 등 안건 처리

- 1부에서는 전문가 초빙한 수준 높은 토론회 진행
- 2부 정기총회에서는 조합 명칭 변경 등 안건 처리

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이사장 최승재, 이하 PC방 조합)은 2월 23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3가에 위치한 KT 훈련지원센터에서 ‘PC방 조합 정기총회 및 PC방 생존권 지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새누리당 김혜성, 배은희 국회의원 및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한진우 수석부회장, 산업용재협회 유재근 회장, 한국화원협회 문영배 회장 등 외빈이 참석해 PC방 업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으며, 100여 명의 조합원 및 일반 PC방 업주가 참여했다.

1부 워크숍 행사에서는 금연법 위헌소송의 방법, 넥슨 오과금사태에 대한 대응방안, MS 윈도우즈 관련 문제점 및 업주 대응방안 등에 대한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고, 2부 행사에서는 ‘2012년도 PC방 조합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특히 1부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국회의원 보좌관, 변호사, 노무사, 현직 PC방 업주 등 분야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하며, PC방 업계 현안 문제에 대한 그동안의 진행과정과 앞으로의 계획, PC방 업주들의 행동지침 등이 전달됐다.

먼저 금연법 헌법소원과 관련해서는 PC방 조합 이상규 고문 변호사가 직접 참석해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이상규 변호사는 유예기간이 확보된다고 하더라도 시행 시점에서 다시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에 헌법소원을 통해 법안을 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규모 서명운동과 최소 200여 명 이상의 소송참여 인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3월에 본격적인 헌법소원을 추진할 계획이며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지사항을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MS 윈도우즈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백왕기 고문 변호사가 주제발표를 하는 가운데 PC방 업계에서 역으로 경찰에 MS를 업무방해, 무고죄, 명예훼손, 협박죄 등을 통해 고발할 수 있다고 언급해 청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특히 MS로부터 경고장을 받을 경우에는 협박죄로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PC방 조합 정기총회가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조합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PC방 관련 사업들과 정부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들이 설명됐으며, 임원선출에 대한 안건에서는 최승재 이사장이 1기와 2기에 이어 3기에서도 연임에 성공했고, 감사 및 이사는 선출위원회를 구성해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PC방 조합 정기총회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조합 명칭 변경 및 정관변경에 대한 안건이다. 해당 안건이 총회에서 무난하게 통과되면서 앞으로 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은 한국인터넷콘텐트서비스협동조합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뿐만 아니라 조합 명칭이 변경되면서 정관 역시 일부 수정됐는데, 이전까지는 PC방 업계에만 국한되었던 조합원 자격이 콘텐트 서비스 제공 업종으로 확대됐다. 노래 연습장이나 멀티방, 비디오방 등 업종들도 앞으로 PC방 업계와 공동체를 구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기와 2기에 이어 3기에서도 이사장에 선출된 최승재 이사장은 “앞으로 좀 더 나아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연임에 성공했어도 PC방 업계를 위한 대외적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