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디자인과 성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블루투스 헤드셋 신제품 3종을 출시하며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2일 형상기억합금 재질을 넥밴드에 채용해 활동성이 뛰어난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인 '넥밴드 스테레오 헤드셋' (SBH17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넥밴드 스테레오 헤드셋'은 보통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딱딱한 넥밴드와는 달리 체형에 관계없이 목 윗 부분에 밀착돼 조깅 등 운동시에도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헤드셋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손 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로 간편히 접어 휴대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되는 '초슬림 모노 헤드셋'(WEP410)은 9mm의 초슬림 두께에 무게 7.8g의 초경량으로 귀 속에 꽂아 사용하는 커널형 이어폰으로 블랙과 실버의 대비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제품이다.

또, '비즈니스 모노 헤드셋'(WEP180)은 통화량이 많은 비즈니스맨들 타깃으로 하는 제품으로 6시간 연속통화가 가능하며 귀에 거는 '이어훅'을 제공해 착용감이 뛰어나다.

삼성전자의 블루투스 헤드셋 제품은 지난 8월까지 전 세계 연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누적판매 300 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블루투스 헤드셋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3,600만대에서 올해 5,500만대에 이어 2010년에는 1억8,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블루투스 액세서리는 휴대폰과 함께 소유해야하는 모바일 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프리미엄 디자인의 블루투스 헤드셋을 비롯한 다양한 휴대폰 액세서리를 선보일 것"고 밝혔다.

'넥밴드 스테레오 헤드셋'은 9만원대, '초슬림 모노 헤드셋'은 8만원대, '비즈니스 모노 헤드셋'은 6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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