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두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한 FPS <쉐도우컴퍼니>는 용병들의 전투를 전략성을 강조한 게임모드 및 30여개에 이르는 전투기술 등으로 묘사한 게임이다. 전투용병 FPS <쉐도우컴퍼니>는 어떤 게임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돈가방은 내가 접수한다! 독특한 세계관이 반영된 게임모드

   
   
<쉐도우컴퍼니>는 암울한 근미래 세계관을 배경으로 거대기업 메가코프에 고용된 용병부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계 경제는 대공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메가코프는 대규모 에너지 사업의 이권을 무력으로 지키기 위한 용병부대를 비밀리에 창설한다. 막대한 자금력을 보유한 메가코프의 광휘에 퇴역군인, 경찰, 테러리스트, 범죄자 등이 용병이 되기 위해서 몰려든다. 메가코프의 용병부대 명칭이 바로 게임명인 ‘쉐도우컴퍼니’다.

<쉐도우컴퍼니>의 매력은 이러한 스토리가 반영된 게임모드에 있다. 먼저 온라인 FPS 사상 최초로 도입된 ‘배틀스쿼드’ 모드는 4개 팀 전투를 벌이는 게임모드로, 용병들의 전투를 묘사하고 있다. 한 맵에서 최대 6명으로 구성된 각 4개 팀 사이에서 교전이 일어나기 때문에 속도전 위주의 난전이 펼쳐지는 것도 특징이다.

2차 비공개베타테스트(이하 CBT)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블랙머니’ 모드도 ‘배틀스쿼드’ 모드와 일맥상통한다. ‘블랙머니’ 모드는 용병들이 자신들의 임금이 담긴 돈가방을 두고 싸운다는 내용의 게임모드로 이 또한 기존 FPS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설정이다. 돈가방은 단순히 설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차지하기 위한 눈치싸움으로 이어진다.

멋있는 사나이 많고 많지만… 팀플레이를 강조한 시스템

   
독특한 게임모드와 함께 ‘넉다운’ 시스템도 <쉐도우컴퍼니>의 빼놓을 수 없는 개성 중 하나다. 여타 FPS와 달리 <쉐도우컴퍼니>에서는 체력이 전부 소진되면 캐릭터가 사망해 리스폰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행동불가 상태가 된다. 이를 넉다운 상태라고 한다.

넉다운 상태에서는 이동 및 공격 등 대부분의 행동이 불가능해 사실 상 사망한 것과 다름없지만 사망한 것은 아니다. 아군이 달려와 넉다운 상태를 치료하면 행동불가 상태가 해제돼 다시 전투에 참전할 수 있다. 반면 적군이 달려와 확인 사살을 가하면 비로소 사망한 것으로 처리돼 리스폰 대기상태로 돌입한다. 리스폰 대기 시간 동안 아군 병사 1명의 공백은 막대하기 때문에 넉다운 상태의 아군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이 펼쳐진다. 반대로 적군은 구출 방해 작전을 펼치기 때문에 치열한 공방이 오가게 된다.

하지만 아군이 넉다운 상태에 빠졌다고 해서 무조건 구출을 시도하는 것은 자충수가 될 수 있다. 적진 깊숙이 침투한 아군을 구출하기 위해 무모하게 돌격하다가는 매복하고 있던 적군에게 몰살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넉다운’ 시스템은 게임에 전략성을 부여하고 팀플레이를 유도하고 있어, <쉐도우컴퍼니>의 확실한 재미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사격 솜씨만 자랑하는 FPS는 가라! FPS와 캐릭터 셋팅이 만나면?

   
<쉐도우컴퍼니>는 FPS의 전투에 다양한 액션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 액션인 ‘슬라이딩’과 ‘텀블링’을 이용하면 몸을 낮춰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고, 재빠르게 총탄을 피할 수 있어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슬라이딩’과 ‘텀블링’ 같은 액션 외에도 총 3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전투 보조기술’ 시스템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라는 재미를 선사한다. 크게 전투기술, 무기운용, 전술요청, 3종으로 나뉘는 ‘전투 보조기술’은 기본적으로 5개가 제공되며, 계급이 상승할 때마다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기회가 주어진다.

   
먼저 전투기술은 닉네임을 노출시키지 않는 ‘스파이’, 전사하기 직전 수류탄을 터트리는 ‘데스트랩’부터 장시간 전력질주를 가능하게 하는 ‘마라토너’까지 능력이 다양하다. 다음으로 무기운용은 캐릭터의 무기 사용 능력을 강화시키는 능력이다. ‘빠른장전’을 선택한 유저는 재장전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강한충격’을 선택한 유저라면 여타 유저보다 강한 공격력을 보유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전술요청’을 사용해 작전 지원 장치를 전장에 출동시킬 수도 있다. ‘헌터쵸퍼’를 사용하면 중무장헬기가 출동해 공중에서 지원사격을 가하고, ‘무인정찰기’를 호출하면 정찰기가 전장을 지나가면서 아군에게 적군의 위치를 맵에 표시해준다.

<쉐도우컴퍼니>는 지난 1월 14일 종료된 2차 비공개베타테스트에서 지적된 여러 문제점들을 개선·보완해 신규 총기와 착용 장비, 캐릭터, 맵과 게임모드 등을 추가했다.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빠르게 적용하는 <쉐도우컴퍼니>의 다음 테스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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