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작가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를 소재로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쟁을 전면에 내세운 MMORPG가 있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알트원이 개발하고 알트원게임즈가 서비스하는 MMORPG <트로이>가 바로 그 것. 신화 속 트로이 전쟁을 MMORPG에 담아낸 <트로이> 속으로 들어가 보자.

   

그리스 신화가 녹아든 세계관

   
<트로이>의 스토리는 동명의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트로이 전쟁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원작에서는 오디세우스의 기만전술이 성공을 거둬 도시국가 트로이는 멸망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나지만 <트로이> 속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트로이를 두둔했던 태양의 신 아폴론은 전쟁 결과에 승복하지 못해 트로이 군대를 되살려내고, 이에 저승의 신 하데스는 월권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한다. 하데스와 형제지간인 바다의 신 포세이돈도 해일을 일으켜 그리스 군대를 전장으로 보낸다.

이 갈등의 중재자로 나선 신들의 왕 제우스는 양 진영 모두를 시공간이 분리된 대륙 ‘아우티스’에 가둔 후 끝없이 부활하며 서로 싸우도록 만들었다.

   

끊임없는 전쟁의 연속, 무한 PvP

<트로이>의 핵심 콘텐츠는 세계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리스와 트로이, 양 진영간의 전쟁에 있다. 다양한 전장이 구현된 <트로이>는 각 전장마다 적합한 전술을 구사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전쟁은 경험치와 아이템 등의 보상이 뒤따른다. 전장은 크게 ‘정규전’, ‘전면전’, ‘진점령전’, ‘필드전’으로 나뉘며, ‘정규전’은 다시 ‘무한대전’, ‘점령전’, ‘섬멸전’, ‘수호전’, ‘지휘관 수호전’ 등으로 세분화된다.

   
   
예를 들어, ‘무한대전’은 유저가 특별한 규칙과 제한 없이 무한히 죽고 죽이는 전장으로 사망한 유저도 정해진 시간 동안 계속 부활할 수 있는 난전이 특징이다. 전쟁이 종료된 직후 높은 킬 포인트를 획득한 진영이 승리하는 승리하는 직관적인 방식이다. 때문에 일사불란한 팀플레이보다는 개인전을 즐기는 호전적인 유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반면, ‘점령전’은 전략성이 극도로 부각되는 전장이다. 전장 곳곳에 배치된 깃발을 차지해 거점을 점령해 나가는 방식을 채택한 ‘점령전’은 전황을 파악해 전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지휘관의 능력이 필요한 전장이다. 또한, 배점방식 역시 킬 스코어보다는 깃발점령 스코어가 높기 때문에 전략과 전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전쟁과는 또 다른 재미의 던전, PvE

<트로이>의 핵심 콘텐츠는 전쟁으로 대표되는 PvP이지만 던전으로 대표되는 PvE 시스템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트로이>의 던전은 크게 공용 던전과 인스턴트 던전으로 나뉜다. 먼저 공용 던전은 불특정다수의 유저가 자유롭게 난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반 필드와 큰 차이가 없다. 때문에 던전의 주요 몬스터를 처치하기 위해 유저들 사이에 불꽃 튀는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스턴트 던전은 파티를 맺고 있는 유저들만이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던전이다. 다른 유저의 난입이 불가능한 단독 채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몬스터가 재생성 되지 않고 해당 던전의 특성에 맞는 보스 몬스터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공용 던전과 구분된다. 또, 유저가 3등급으로 나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어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트로이> 던전은 그리스 신화가 전하는 신비한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한 것도 큰 특징이다. 유저는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아마존의 여왕 히폴리테, 크레타섬의 반우반인 식인 괴수 미노타우르스, 오이디푸스가 물리쳤다고 전해지는 테베의 스핑크스, 페르세우스가 처단한 마녀 메두사를 만나는 것은 물론, 직접 쓰러뜨릴 수도 있다.

   
균형잡힌 3종의 클래스, 전직으로 업그레이드!

유저는 기본 3종의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 일정 레벨을 달성하면 확장 클래스로 전직할 수 있다. 확장 클래스는 기본 클래스보다 더욱 강력하고 특화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직은 전쟁 MMORPG <트로이>의 필수 사항이다. 또한, 장비를 강화하고 조합하는 아이템 관련 시스템을 활용하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워리어(Warrior) : 도끼, 둔기, 검, 방패를 사용하는 클래스로 특히 근접전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다. 또, 조작이 쉽고, 파티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가디언(Guardian)과 버서커(Berserker)는 워리어의 확장 클래스로 각각 방어와 공격에 특화된 모습이다.

   
헌터(Hunter) : 단궁과 쌍수단도를 사용하는 클래스로 원거리와 근거리 전투를 아우르는 공격 범위와 빠르고 현란한 액션이 특징이다. 레인저(Ranger)와 어쌔신(Assassin)은 헌터의 확장 클래스로 각각 추격과 암살에 특화되어 있다.

   
메지션(Magician) : 지팡이를 사용하는 클래스로 강력한 마법 공격으로 적을 섬멸하는 클래스다. 하지만 생명력과 방어력이 약해 조작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메이지(Mage)와 워록(Warlock)은 매지션의 확장 클래스로 메이지는 번개·냉기 마법을, 워록은 저주·화염 마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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