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하반기를 맞이해 테크노아가 실시한 2006년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 PC 찾기 이벤트에는 약 2,000명의 유저가 투표에 참여했다. 테크노아 유저들은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 PC를 위해 어떤 부품들을 선택했을까?
어느 정도 예상은 되었지만, 2006년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 PC를 찾는 각 부품별 물음에 그 기대를 반영하듯 인텔의 코어2 듀오(코드명 콘로) 시스템에 많은 표를 주었다. 최근 코어2 듀오 CPU의 성능이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의해 속속 공개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은 더 커져간 듯 하다.
그러나 최신 제품이기도하고 이전과는 비교도 안되는 성능을 가진 코어2 듀오에 표가 몰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가격대 성능비 측면의 경쟁 제품으로 제시했던 다른 부품들도 의외로 많은 표를 받았다. 아직까지 인텔 코어2 듀오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검증이나 가격에 대한 안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어느 정도 선택의 폭이 많지 않고 가격대 성능비가 드러난 메모리, 하드디스크, 광학드라이브의 경우 특정 제품에 표가 집중된 반면, 가격의 변동이 심하고 신제품 주기가 짧은 CPU,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은 각 부품별로 비교적 균형있는 결과가 나왔다.
이제 각 부품별로 나온 투표 결과를 정리해보고, 현 시점에서 구축할 수 있는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높은 PC는 어떻게 구성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CPU의 경우 인텔 코어2 듀오 콘로 E6300의 독주가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여러 CPU들이 골고루 표를 받았다. 투표전에는 코어2 듀오 E6300의 독주가 예상되었지만, 아직까지 CPU를 뒷받침할만한 확실한 메인보드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았으며, 고가의 메인보드와 구성할 경우에는 가격이 매우 높아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로 인해 AMD의 애슬론64 올리언즈 3000+나 AMD 샘프론 마닐라 300+와 같은 5~9만원대의 경제적인 CPU들도 인기를 얻었다.


















▲ 메인보드의 경우 그 결과가 CPU보다 더 균형을 맞추고 있었는데, CPU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직까지 인텔 945P와 같이 값싸고 다양한 제품군이 출현하지 않은 인텔 P965 칩셋 메인보드는 생각보다 많은 표를 인텔 945P와 엔포스 550, GF-6100 등의 AM2 메인보드에 빼앗겼다.
















▲ 그래픽 카드는 얼마 전까지 고가형은 지포스 7600 GT, 저가형은 지포스 7600 GS로 정리되는 듯 했으나 보급형인 지포스 7300 GT가 가격과 가격대 성능을 무기로 시장을 나누고 있다. ATI 레이디언의 대표격인 X1600PRO도 10퍼센트 이상의 표를 받아 아직까지 살아있음을 알렸다.
















▲ 파워 서플라이에서 유저들은 400W 용량의 파워서플라이를 가장 적당한 제품으로 선택했다. 바로 아래 스펙인 350W와 큰 가격 차이가 없으면서도 최근 늘어나는 고전력 부품들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심리적인 마지노선인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수많은 제조사들이 경쟁하면서 과거에 비해 가격이 하락한 것도 선택의 주요 요인이다.
















▲ 메모리, 하드디스크, 광학드라이브는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가격대 성능비 제품이 어느 정도 정해져있기 때문에 가격에 관계없이 표가 몰렸다. 메모리는 DDR2 667MHz 1GB(512MBx2)가, 하드디스크는 SATA II 200GB가 그리고 광학드라이브는 DVD 레코더가 사랑을 받았다.



이제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2006년 하반기 가장 쓸모 있는 가격대 성능비 PC를 꾸며보자. 최종 결정된 PC는 총 3등급으로 나뉘었다. 첫번째는 제시된 사양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성능 역시 최강인 퍼포먼스(Performance) PC, 두번째는 합리적인 가격에 성능까지 잡을 수 있는 메인스트림(Mainstream) PC, 마지막으로는 성능은 좋지만 가장 저렴한 가격에 꾸밀 수 있는 밸류(Value) PC이다.
각 시스템 구성에는 MSI, 유니텍, 체인텍, 삼성, 스파클, A-ONE 등의 업체가 협찬하였으며, 투표항목에는 없었던 케이스가 각 등급별로 알맞은 가격대의 제품으로 추가되었다. 각 제품별 가격은 ‘다나와’의 7월 24일자 가격이 기준이 되었다.

● 퍼포먼스 PC - 2006년 하반기는 새로운 코어2 듀오 시스템으로

세 가지 시스템 중 최고의 제품으로 인텔 코어2 듀오 콘로 E6300 시스템을 선정하였다. 최근 그 관심이나 인기만큼 많은 유저들이 인텔 코어2 듀오 콘로 E6300 시스템을 가격대비 최고의 시스템으로 선정했다.
비록 아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인텔 P965 메인보드가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반기 코어2 듀오 CPU를 지원할 다양한 메인보드들이 쏟아질 것을 감안한다면 아직 초기이기는 하지만, 가격대비 최고의 성능을 위해서는 아래 시스템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 인텔 코어2 듀오 E6300 CPU

물론 제시된 항목 중 가장 가격이 높고 응당 성능이 우수하리라 판단되었지만, 높은 성능을 원하는 유저들이라면 아래 사양의 시스템으로 남은 2006년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CPU / 인텔 코어2 듀오 콘로 E6300 / 204,000
메모리 / Chaintech DDR2 1GB PC2-5300 APOGEE / 78,000
메인보드 / MSI P965 NEO-F / 128,000
그래픽카드 / MSI 지포스 7600GT(NX7600GT-T2D256EH) 256MB / 168,000
하드디스크 / 삼성/시게이트 SATA II 200GB / 70,000
광드라이브 / DVD RW / 53,000
파워서플라이 / 스파클 ATX-400PN / 44,000
케이스 / 스파클 아이스 캐슬 / 33,000
소계 : 77만8,000원


● 메인스트림 PC - 죽지 않은 중급형의 반란 애슬론64 시스템

인텔과 AMD의 가격 인하 전쟁이 불붙은 지금 유저들은 즐겁기만 하다. 인텔은 코어2 듀오 CPU의 대량 공급을 위해 기존 펜티엄D 시리즈의 가격을 인하하고 있고, AMD는 잠식되는 시장을 막기 위해 애슬론 CPU의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AMD의 애슬론64 3000+은 의외로 유저들의 득표를 많이 받아 2위에 등극했는데, 최근 낮아진 가격이 큰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슬론64 CPU는 같은 가격대의 저가형 펜티엄D나 샐러론D보다 게임 등에서 앞서나가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들이 느끼는 체감 성능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 AM2 규격의 MSI K9N Neo-F 메인보드

여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엔포스4 Ultra 기반 메인보드, 지포스 7600GS 256MB를 조합하면 왠만한 3D 온라인 게임이나 일반 사무 작업 및 멀티미디어 활용에서도 뒤쳐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격대 성능비를 고려해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는 Performance PC와 동일한 사양을 갖추었다.

CPU / AMD 애슬론64 올리언즈 3000+ / 76,000
메모리 / Chaintech DDR2 1GB PC2-4200 APOGEE / 72,000
메인보드 / MSI K9N Neo-F MS프로바이더 / 89,000
그래픽카드 / 유니텍 지포스 7600GS Live 256MB / 103,000
하드디스크 / 삼성/시게이트 SATA II 200GB / 70,000
광드라이브 / DVD 콤보 / 28,000
파워서플라이 / A-ONE 400NW PLUS / 32,000
케이스 / A-ONE C-305 / 23,000
소계 : 49만3,000원


● 밸류 PC - 저가형이라도 다 저가형이 아니다. 싸기만 하면 아무 소용없다!

최저가형 PC 역시 AMD의 샘프론 2800+ 시스템이 차지했다. 최근 쇼핑몰이나 유명 사이트를 보면 20만원대의 초저가 PC를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최저 사양의 CPU에 내장 그래픽, 256MB 메모리, 80GB 하드디스크 등으로 무장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시스템은 그저 가격에만 초점이 맞춰진 시스템으로 일반 사무용으로는 큰 이상이 없으나, 3D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멀티태스킹 작업에서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큰 애로사항이 꽃필 것으로 보인다.












▲ 유니텍 지포스 7300 GT LIVE DDR2 2.5ns 256MB 그래픽카드

테크노아가 유저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한 최저가 PC는 AMD의 샘프론 2800+과 지포스 6100 칩셋의 AM2 메인보드인 CF6100 AM2 메인보드, 512MB DDR 메모리를 바탕으로, 지포스 7300GT, SATA II 버스를 이용하는 80GB 하드, CD-RW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위에서 소개한 퍼모먼스 PC나 메인스트림 PC만큼의 성능은 보이지 못하지만 30만원 초반대의 싼 가격에 구성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PC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CPU / AMD 샘프론 마닐라 2800+ / 40,000
메모리 / DDR2 PC2-4200(533MHz) 512MB / 39,000
메인보드 / 유니텍GF6100 AM2 Green / 68,000
그래픽카드 / 유니텍 지포스 7300GT LIVE DDR2 2.5ns 256MB / 83,000
하드디스크 / 삼성/시게이트 SATA II 80GB / 47,000
광드라이브 / CD-RW / 20,000
파워서플라이 / A-ONE C-202 / 17,000
케이스 / A-ONE 325NW PLUS / 21,000
소계 : 33만5,000원


테크노아의 이번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 PC 만들기 이벤트는 아쉽게 유저들이 원하는 다양한 선택이나 요구를 수용할 수는 없었다. 선택의 폭을 좁힌 것은 유저들이 원하는 자신만의 PC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대비 성능에 초점이 맞춰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과와 의견을 통해 반영된 다양한 의견은 올 하반기 말미에 있을 두 번째 이벤트에 반영해 좀 더 정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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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PC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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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트림 PC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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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PC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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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특판 행사
특판 행사 기간은 8월 1일 부터 한 달간입니다. 질문 사항이 있을 때는 각 유통사 문의처를 이용해 주십시오.

MSI P965 NEO-F + MSI 지포스 7600GS NX7600GS-T2D256E 256MB : 22만원
MSI K9N Neo-F + MSI 지포스 7600GS NX7600GS-T2D256E 256MB : 18만5,000원
MSI 제품 문의처 : 엠에스프로바이더 : 02-717-4940

유니텍 지포스 7600GS Live 256MB : 10만3,000원
유니텍 지포스 7300GT LIVE DDR2 2.5ns 256MB : 8만3,000원
유니텍 i945P Pro Red : 7만5,000원
유니텍GF6100 AM2 Green : 6만8,000원
유니텍 문의처 : 리더스 CMT 02-711-1860
 
스파클 ATX-350PN : 3만4000원
스파클 ATX-400PN : 4만4000원
아이스캐슬 : 3만3000원
스파클 제품 문의처 : 스파클택 02-717-5775
 
A-ONE 파워 325NW PLUS + A-ONE 케이스 C-202 : 3만8000원
A-ONE 파워 400NW PLUS + A-ONE 케이스 C-305 : 5만5000원
에이원 제품 문의처 : 에이원아이앤씨02-702-1977


제공 : 테크노아 http://www.techno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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