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12년 1월부터 윈도우즈 XP를 비롯해 윈도우즈 비스타, 윈도우즈 7에 설치된 구형 인터넷 익스플로러(이하 IE)에 대한 자동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형 IE 업데이트는 윈도우즈 업데이트(Windows Update)를 통해 이뤄지며 윈도우즈 XP에서 IE6/7을 사용한다면 IE8, 윈도우즈 비스타/7을 사용하고 있으면 IE9으로 업데이트된다.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은 IE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는 사용자의 선택으로 설치하는 기존 업데이트와 다른 점으로 자동 업데이트를 원하지 않는다면 MS에서 제공하는 자동 업데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2012년 1월부터 시작되는 IE 자동 업데이트 서비스는 호주와 브라질을 시작으로 전세계로 확대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2001년 출시된 IE6는 지난 11월 기준으로 전세계 점유율 약 2.23%, 국내 점유율 약 9.4%를 나타내고 있으며, PC방 업주가 주요 독자인 아이러브PC방 접속자 중 약 15.5%가 IE6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E6는 발전하는 웹 표준기술과의 호환성이 떨어지고, 보안에 취약해 디도스(DDos)의 주요 경로로 활용되는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정부와 MS, 포털 3사가 함께 IE6 퇴출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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