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학교가 이번 주 중 겨울방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PC방 업계는 겨울방학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벌써부터 손님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올해 PC방 업계의 겨울방학 성수기는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캐롤송, 종소리와 함께 시작될 전망이다. 아쉽게도 크리스마스가 주말(일요일) 휴일에 걸쳐있어 연휴 효과는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나 물가상승으로 비수기 기간이 유난히 힘들었던 만큼 PC방 업주들이 겨울방학 성수기에 거는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신정 휴일 역시 크리스마스와 마찬가지로 일요일에 걸쳐 있어 겨울방학 후 3일 이상 이어지는 연휴는 1월 하순의 설 연휴를 제외하면 전무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부 PC방 업주들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미리 학생 손님들의 발길을 잡아두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손님유치 경쟁도 시작되고 있다.

또한 각 게임사에서도 겨울방학 시점에 맞추어 신작게임을 테스트하거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일반 유저와 가맹 PC방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겨울방학 이벤트를 진행하기에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PC방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교의 앞선 겨울방학 시작과 많은 게임사들의 겨울시즌 PC방 이벤트가 집중됐기 때문인지 12월 3째 주중 5일간(12월 12~12월 16일) PC방 PC 가동률은 평균 23.18%를 기록했다. 주 중 평균 20%대 이상 가동률은 주로 성수기에 나타나는 수치로 이는 PC방의 겨울방학 성수기가 이미 시작됐다는 방증이다.

한편,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청소년들의 PC방 야간출입 단속도 강화될 것으로 보여 10시 이후 청소년의 PC방 출입에 각별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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