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중구청이 에너지 절약으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올린 지역내 600여 세대에 2억여 원을 환급해 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상업시설 중 PC방이 언급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중구지역 2만 3천 72세대를 대상으로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해 에너지 절약에 따른 차등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세대별로는 단독가구 394세대, 다가구주택 111세대, 초·중·고등학교 16곳, 대규모 단지 52개소, PC방 등 상업시설 16개소 등이 포함되었다. 단독가구 46세대와 다가구주택 6세대는 최고 인센티브액인 10만 원씩을 지급받았으며, 아파트 단지 2곳은 최고 상한액 700만 원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광역시 중구청 환경개선과 관계자는 “올해 구내 1개 PC방에 비용이 지급되었다”며 “상업시설의 경우 2년간 전기사용량을 따져 절약한 양에 따라 최대 20만 원까지 지급되었는데 내년부터는 7만 5,000원으로 축소된다”고 전했다.

2009년부터 실시된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의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비용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으나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공식 홈페이지(www.cpoint.or.kr)에 접속, 실명 인증 절차를 거쳐 고객번호(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및 계좌번호 등 상세정보를 입력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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