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주 마우스로 PC방 업주에게도 친숙한 스틸시리즈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킴 롬(Kim Rom) 부사장이 내한했다. 지난 12월 8~11일에 진행된 월드 사이버 게임즈 2011(WCG 2011) 참가와 한국 협력사와의 회의, 신제품 소개를 목적으로 방문한 킴 롬 부사장은 국내 PC방 시장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4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킴 롬 부사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30개 이상의 국내 PC방을 방문했었으며, 이번에도 부산 지역 PC방을 방문했다고 한다. 현재 북미와 유럽에서는 PC방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라면서 국내 PC방의 숫자와 규모가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은 인터넷 전용선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수준도 높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PC방은 이를 뒷받침하는 매우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국시장은 단순히 제품 판매보다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점을 스틸시리즈는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PC방 시장에서 스틸시리즈 게이밍 기어 제품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이유를 묻자 PC방을 찾는 손님에게 더 나은 점을 제시하지 못했고, 제품의 현지화가 미흡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PC방에 스틸시리즈 제품을 사용하게 할 방법을 묻자 PC방에 적합한 제품을 준비 중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2012년 한국 PC방을 위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고, 이 제품을 사용하는 손님이 게임에서 더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게임을 이기고 싶은 손님, 게임을 잘하고 싶은 손님에게 새로운 스틸시리즈의 PC방 제품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틸시리즈는 2012년 PC방 전용 제품을 출시하면서 대대적인 홍보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PC방을 찾고 스틸시리즈의 이름과 제품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킴롬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마우스 신제품인 킨주 V2와 카나(KANA)을 소개하면서 뛰어난 제품이기에 기대치가 높다면서 국내 소비자들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