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는 자신이 운영하는 PC방이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언제 받을까? 최근 PC방 커뮤니티에는 이와 관련된 게시물이 올라와 업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이 중 ‘게임결제’가 PC방의 운영상태를 대변한다는 의견도 있어 관심을 모은다.

게임결제비는 게임사에 지급해야 하는 지출이란 점에서 PC방 운영에 부담 요인으로 볼 수 있지만, 반대로 게임결제비 충전 주기가 짧을수록 PC방에 손님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특히 100만 원에 가까운 게임결제비의 재충전 기간은 PC방마다 차이를 보였다. 관련 게시물에 달린 업주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25일 내외, 30~35일 정도로 한 달에 한번 정도 결제한다는 댓글부터 6개월~1년에 한번 정도 결제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했다.

한 PC방 업주는 “한 달에 한 번 결제하는 업주가 부럽다. 올 2월에 충전했는데 아직도 남아 있다”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업주는 “한 달에 게임비 100이든 200이든 몇백만 원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만약 게임결제비의 재충전 주기가 3개월이 넘어가는 PC방이라면 운영에 적신호가 커진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PC방에 과금되지 않는 온라인게임과 패키지게임도 있는 만큼 게임결제비가 PC방 매출의 모든 것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현재 PC방 환경에서 손님의 상당수가 유료 온라인게임을 즐기고 있는 만큼 게임결제비와 재충전 기간도 PC방 운영 지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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