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한겨울에도 봄날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뭐든 해낼 수 있다는 젊은 혈기와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전주 IMI 본사는 소통, 화합, 나눔으로 채워진 그야말로 ‘별천지’ 였다. 여느 대형 게임회사 못지않은 직원 복지시설은 물론 최상의 업무환경까지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 전주 IMI 본사를 방문해 구석구석 모두 살펴봤다.

IMI가 게임아이템 중개업체라고 해서 딱딱하고 사무적인 정형화된 회사의 이미지를 떠올렸다면 큰 오산이다. 직원들이 똑같은 책상에서 PC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정신없이 통화에 매달리는 모습 대신, 여느 대학 캠퍼스마냥 선남선녀(?) 젊은이들이 구내식당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식사를 하고 커피숍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수다를 떠는 모습이 전주 IMI 본사의 첫인상이다.

지역 주민과의 나눔 그 자체, 언제나 열려있는 IMI

물고기가 헤엄치는 작은 시냇물(?)이 흐르고 누구라도 잠시 앉아서 다리를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여럿 놓여있는 건물의 입구부터 왠지 범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다리를 건너 입구에 들어서면 높은 천장과 개방된 넓은 공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건물 1층에 마련된 직원식당과 커피숍은 IMI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2월 중 IMI는 사내식당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급식소로, 사내 커피숍을 인접한 전주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커피숍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유니세프에 기부한다. 1층은 사회공헌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IMI의 기업 모토가 그대로 투영된 공간이었다.

1층에는 지역주민을 위해 개방된 공간 외 사무공간도 배치되어 있다. CRM(고객불만 담당 부서)와 바이럴 마케팅팀은 약 20여 명 규모의 부서로 1층의 높은 천장 구조 때문인지 충분한 채광이 인상적이었다. 사무공간은 개방된 1층의 다른 공간과는 별도로 철저한 출입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어 보안상 문제가 전혀 없었다.

(주)아이엠아이 기술연구소로 명명되어진 2층은 기획, 개발, 디자인, 마케팅팀이 모두 모여있었다. 실질적인 사이트 운영/관리의 중추로 3개의 회의실과 깔끔한 업무환경이 인상적이다. 전반적으로 오픈 된 사무공간에 비해 회의실은 독립된 공간이었다. 회의실 내부는 서울 사무소, 해외지사와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화상통신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 2층 중앙에 위치해 있는 단풍나무 장식은 야간업무가 많은 이들 부서의 특성을 고려한 자연친화적(?) 인테리어로 보인다.

젊고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모두 포용하는 ‘젊은 IMI’

 전주 IMI 본사 3층의 이름은 ‘커뮤니케이션’으로 가장 많은 수의 직원이 근무하는 콜센터였다. 3층 전반적으로 화이트 톤의 밝고 화사한 분위기 인테리어였으며 채광도 좋아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3층 한 켠에 마련된 콜센터 직원대상 고충상담 치료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상담은 내부 고참 직원이 상담치료 교육을 이수해 후임 직원이 업무 중 느낄수 있는 고충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해 고충을 완화하도록 하고 있었다. 콜센터 업무 특성상 여성 직원의 비율이 80%였으며 전원 정직원이었다. 콜센터 업무는 3교대로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이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었다.

전주 IMI 본사 4층 매니아월드, 매니아홀은 그야말로 놀라움이 가득한 공간이었다. 우선 매니아홀은 80여석 규모의 넓은 홀이었다. 전원 회의 또는 공연까지도 가능한 다목적 홀이다. 매니아월드는 직원 복지시설이 모여있는 공간으로 다수의 헬스시설과 남녀 샤워장은 물론 포켓볼 4구 당구대, 탁구대, Xbox360과 PS3 게임 시설, 심지어는 스크린골프까지 있었다. 주로 오전에 일찍 출근한 직원들이 시설을 이용한다는 관계자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물론 근무 중이라 하더라도 업무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즐거움을 모두와 함께 나누는 것에서 출발해 지금처럼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IMI는 나누어주는 것에 인색하지 않고 ‘나눔’으로써 모두와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직원 모두가 ‘화합’함으로써 더불어 성장하는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었다. 탐방한 전주 IMI 본사 사옥 곳곳에서 이런 IMI의 사업모토를 찾아볼 수 있었다.

게임아이템 거래 중개라는 업무특성 때문인지 아이템 거래에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진 이들이 많지만 전주 IMI 본사를 탐방한 이후 기존까지 가져온 생각은 말 그대로 선입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잘 몰랐던 아니 잘 알려고 하지 않았던 IMI의 ‘나눔’ 실천과 명품 서비스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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