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준비 중인 <아크로드2>는 전작 ‘아크로드’를 서비스하면서 수렴한 유저 의견과 축적된 개발 노하우 및 기술을 총 투입해 3년간 개발해 온 대규모 전쟁 MMORPG다. 게임의 스토리는 전작의 세계관을 계승해, 월드에 절대적인 존재 ‘아크로드’ 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두 진영의 반복되는 거대한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지스타2011에서 웹젠의 간판을 장식한 <아크로드2>는 어떤 게임인지 보다 자세히 살펴보자.

   

세계관 - 전쟁종결자, 아크로드는 누구?
<아크로드2>의 세계는 ‘에임하이’ 진영과 ‘데몰리션’ 진영이 존재한다. 양 진영은 아크로드 세계의 에너지원인 아콘을 차지하기 위해 끝없는 전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각자의 이권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날로 강대해지는 ‘허무의 군세’라는 제3세력과 이들의 지도자 메투스를 저지하기 위해 공동 전선을 구축해야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해있다. 유저는 ‘에이하이’와 ‘데몰리션’ 중 하나를 선택해 점차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아크로드2>의 혼란한 정세를 종식시키고 결국 아크로드가 되기 위한 전투를 치러야 한다.

   
  △ 공개된 보스 몬스터 이미지  

종족 - 빛과 어둠의 대결
<아크로드2>의 종족은 빛의 진영 ‘에임하이’를 대표하는 휴먼과 어둠의 진영 ‘데몰리션’의 중심인 오크가 있다. 휴먼은 오크에 비해 불리한 신체 조건을 지녔지만, 뛰어난 손재주로 다양한 무기와 도구를 생산해 가장 번성한 종족으로 성장했다. 특히 어떠한 환경적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할 만한 개척정신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오크는 거친 자연 환경 속 사냥과 채집 활동을 통해 휴먼보다 월등한 신체 조건과 힘을 갖췄다. 또한 명예와 승리를 목숨보다 고귀한 가치로 생각하는 전사 종족이다.
현재 공개된 <아크로드2>의 종족은 휴먼과 오크 2종뿐이지만 웹젠은 지스타 프리미어 간담회에서 향후 양 진영에 신 종족을 추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혀, 전작에 등장했던 문엘프, 드래곤시온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상단부터 휴먼 남녀, 오크 남녀 캐릭터  

프리클래스 - 내가 제일 잘 싸워
<아크로드2>는 정해진 직업 없이, 용도에 맞는 무기를 원할 때마다 바로 교체해가며 전투를 벌이는 ‘프리클래스’ 시스템을 채용했다. 게임 내에서 유저는 휴먼이냐, 오크냐에 따라 양손검/도끼, 한손검/랜스, 석궁/활, 지팡이/완드 등 종족별로 각 4가지 무기를 사용하게 된다. 무기를 이용해 전투를 치르면 숙련도가 상승하고, 이를 통해 무기별 스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이렇게 획득한 스킬 포인트를 각 무기별 스킬 트리에 어떤 식으로 투자하느냐에 따라, 또 레벨 업을 통해 얻은 능력치 포인트를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또한 장착한 무기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스킬에 차이가 있어, 전황에 맞는 상황판단으로 무기를 교체하면서 교전하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무기교체를 통해 하나의 캐릭터로 상이한 스킬을 사용하는 ‘프리클래스’ 시스템은 <아크로드2>의 주요 재미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각종 무기를 동시에 장비하는 프리클래스 시스템  

대규모 전투 - 모여라, 또 모여라
<아크로드2>는 양 진영의 극적인 대립을 반영한 다양한 전장을 구현하고 있다. 전작을 뛰어 넘는 대규모 전장를 중심으로, 매일 변화하는 전쟁 콘텐츠가 게임의 간판이다.
게임 내에는 목표 성물 점수를 먼저 달성하는 진영이 승리하는 ‘성물 점령전’을 시작으로 아콘 파괴전, 도시 침공, 영웅전, 암살전, 대규모 진영전, 아크로드 결정전 등 다양한 종류의 대규모 전투가 존재한다. 전장 맵은 다양한 기능성 오브젝트와 몬스터가 배치돼 전략과 전술에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전투 자체도 키보드를 이용해 이동하면서 진행되는 방식으로 변경돼 보다 역동적인 박진감을 맛볼 수 있다.
또한 개발팀에서 자신감을 내비친 최적화도 주목할 만 하다. 지스타 프리미어 간담회에서 웹젠은 “유저가 낮은 PC사양으로 인해 원활한 대규모 전투에서 불편함을 느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하이엔드급 사양을 지양하고 최적화에 온 힘을 쏟아 부었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모든 필드를 하나로 구성하는 심리스 방식의 맵은 초기 로딩 이후엔 로딩이 최소화되기에 원활한 게임 진행을 도와준다.

   
  △ 아크로드2의 대규모 전장 컨셉아트  

전작 ‘아크로드’를 능가하겠다는 각오로 개발되어 내년 상반기 CBT를 기다리고 있는 <아크로드2>. 웹젠이 새로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아크로드2>가 과연 전쟁 MMORPG 유저들의 낙점을 받을 수 있을지 내년 CBT에서 직접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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