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협, PC방 관련 규제들에 대한 문화부의 대응 촉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이하 문화부)는 정부-기업-학회-PC방이 함께하는 ‘e스포츠-게임산업 상생협의체(위원장 김민규)’의 출범식을 13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가졌다.

   
△e스포츠 및 관련 산업의의 발전을 위해 출범한 상생협의체의 17명 위원

상생협의체는 문화부,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준호),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최관호, 이하 게임협회), 한국인터넷PC방문화협회(회장 김찬근, 이하 인문협), 게임방송사, 프로게이머 등에서 17명의 위원이 위촉되었으며, 위원장은 김민규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맡았다. 프로게이머 대표로는 STX 서지수 선수가 위원으로 발탁되었다.

최광식 장관은 축사를 통해 “e스포츠와 게임 산업 모두 게임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그동안 협력과 공존의 노력이 부족했기에 이번 출범식을 가지게 되었다”며 “자율적인 협의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상생협의체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하고 있는 문화부 최광식 장관

게임협회 최관호 회장은 “e스포츠에 특화된 게임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게임사에게 남겨진 숙제이며, 이 숙제를 잘 풀어나가겠다”며 “e스포츠의 발전이 게임산업 전반에 걸쳐 넓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e스포츠와 게임 산업 전반의 공동 발전을 희망했다.

   
△산업 전반의 공생을 강조한 게임협회 최관호 회장

김찬근 회장은 “게임산업이 지금처럼 크게 발전하는데 PC방의 역할이 컸으며, e스포츠의 발전에도 제1의 기반이 된 것도 사실”이라며 “최근 PC방 업계가 다른 부처의 규제로 고사 위기에 처해있는데 문화부 게임산업과에서 이를 잘 조절해주지 못한다면 e스포츠 발전에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문화부의 적극적인 도움을 호소했다.

   
△최근 늘어나는 PC방 규제에 대한 문화부의 대응을 촉구한 인문협 김찬근 회장

STX 서지수 선수는 “게임과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식이 전보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게임사와 협단체에 저변 확대 및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선수들을 대표해 위원으로 위촉된 만큼 다른 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할테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선수 권익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한 STX 서지수 선수

상생협의체는  e스포츠 육성을 목표로 △대회 활성화 △국산 종목 발굴 및 e스포츠에 특화된 게임 개발 △PC방을 이용한 게임 대회 활성화 △아마추어 대회 활성화를 통한 게임 저변 확대 △프로게이머 권익 신장 및 지원 등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적인 실행 계획과 합의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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