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C방 모니터 시장은 27형 LED 모니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모니터 시장의 큰 흐름이었던 대형화와 저전력화가 27형 LED 모니터에서 만난 것이다. 올 겨울부터는 27형 LED 모니터 판매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약 220여 개 27형 모니터 중 LED 제품이 140여 개로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6개월 이내 출시된 27형 모니터의 80%는 LED 모니터이다. 이처럼 27형 모니터는 빠르게 LED로 넘어가고 있다. 특히 PC방 수요의 대부분이 27형 LED 모니터로 몰리면서 모니터 업체들은 업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23만 원대 위텍인스투르먼트의 야마카시 프레시젼 2701 LED(이하 프레시젼 2701 LED)도 그런 제품이다.

프레시젼 2701 LED는 16:9 화면비율에 고정종횡비 4:3을 지원한다. 최대 해상도 1920×1080로 동적명암비(DCR)는 20,000:1, 고정명암비는 1,000:1이다. 응답속도 5ms, 밝기는 250cd/m²이며 TN 글레어 패널을 사용해 시야각은 좌우 170° 상하 160°, 무게는 5.7kg이다.

>>> PC방과 잘 어울리는 밝은 화면과 틸트 기능

프레시젼 2701 LED는 밝기를 50% 정도만 설정해도 충분히 밝은 화면을 제공한다. 응답 속도나 명암비는 평범한 수준이지만 온라인게임에서 잔상은 느낄 수 없었다. 27형의 크고 잔상 없는 화면은 게임 몰입감을 높일 것이다.

모니터 각도를 상하로 조절하는 틸트 기능은 PC방에서 중요한 기능이다. 손님이 의자에 기댈수록 TN 패널의 시야각 한계로 화면이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틸트 기능이 있어야 한다. 프레시젼 2701 LED의 스탠드는 틸트 기능을 지원한다.

>>> 측정해 본 프레시젼 2701 LED의 소비전력

프레시젼 2701 LED의 소비 전력을 가정용 전력 계측기인 인스펙터Ⅱ를 사용해 측정해본 결과 모니터 밝기 100% 상태일 때 35W 수준이었고, 50% 상태에서 32W 정도였다. 동적명암비를 동작시켰을 때는 13~32W로 모니터가 스스로 소비전력을 조절하는 모습이었다.

야마카시 모니터 중 같은 27형 모니터 CCFL 백라이트 제품은 동작할 때 65W를 소비하는데 프레시젼 2701 LED는 소비전력은 절반인 셈이다. 27형으로 크기가 커졌지만, PC방에서 사용하던 22~24형 CCFL 백라이트 모니터와 비교해 소비전력이 큰 차이 없다.

위텍인스투르먼트는 야마카시 모니터에 대해 무상 보증 기간 1년을 포함해 총 3년 출장 A/S를 제공하고 있다. 출장 A/S가 가능하다는 점은 PC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문의할 수 있는 게시판도 운영 중이다.

프레시젼 2701 LED는 PC방에서 사용하기 부족함 없는 27형 LED 모니터로 높아진 PC방 손님의 눈높이를 맞춰줄 수 있는 제품이다. 크기와 화면 전환 등 여러 부분은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게임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다.

모니터 업체의 치열한 경쟁으로 27형 LED 모니터 가격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가격이 더 저렴해지면 PC방 관점에서 좋지만 이미 PC방에서 구매하기 부담 없는 가격까지 도달했다.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27형 모니터 교체를 계획하고 있는 PC방이라면 프레시젼 2701 LED을 눈여겨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