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게임의 최고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최고의 온라인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는 게임 ㈜웹젠의 '뮤'(www.muonline.co.kr)는 지난 해 11월 유료화 전환 이후 동시접속자 3만6천명, 월매출 3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리니지에 가장 강한 라이벌로 급부상하고 있는 게임이다. '뮤'는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국내 온라인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쿼터뷰 시점, 빠른 게임 플레이, 박진감 넘치는 액션성 등으로 국내 온라인 게임의 3D로의 방향성을 제시하여 많은 게임업계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단기간 내에 이러한 '대박' 신화를 이룩한 3D 온라인 게임 '뮤'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 3D의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
3D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화려한 배경을 갖고 있다. 광원효과, 흔들리는 풀숲, 비, 번개, 마법 효과와 쿼터뷰를 통한 부드러운 캐릭터 움직임과 앉기, 인사, 브라보, 약올리기, 웃기, 돌격의 이모티콘을 통한 다양한 행동 등으로 어느 온라인 게임보다도 아바타 개념을 충실히 표현하였다.

● 다양한 아이템과 손쉬운 작동법
국내 최초로 아이템과 장비를 각각 구분하여 착용 가능하도록 했으며, 버튼 조작만으로 이동, 일반공격, 마법 및 스킬 사용 가능, 단축키를 이용한 신속한 포션의 사용 및 채팅, 파티활동 등은 온라인 환경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배려하였다.

● 인공지능의 개성 있는 몬스터
일대일 대결과 한번에 여러명이 협동해서 공격하는 인공지능형 몬스터, 순간이동, 지진과 마법을 구사하는 법사형몬스터, 얼리거나 중독을 시키는 포이즌몬스터를 갖추고 있어 게임요소를 증가 시켜, 패키지 게임에서나 가능한 다양한 몬스터 공격을 온라인에서 가능토록 하였다.

★ 뮤의 성공비결

물론 게임이 3D라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뮤' 역시 상용화 초기에는 아이템 복사와 해킹 프로그램 사용으로 꾸준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게임 유저들의 불만이 있었다. 그러나 초기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고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성공비결에는 누구나 인정하는 최상의 게임성과 차별화 된 서비스에서 볼 수 있다.

- 기술력
그리스 신화에 버금가는 초대형 스케일의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돋보이는 기획력, 현실과 유사한 착각을 일으킬만한 생생한 배경의 최고의 3D그래픽 기술, 캐릭터들의 유연한 움직임 표현이 가능한 3D 엔진, 이러한 게임을 저사양에서도 구동할 수 있게 하는 클라이언트 서버기술에서 높이 평가된다.

- 게임성
올해 5월에 패치된 수중월드인 아틀란스를 보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해저 세계를 실제보다 더 환상적으로 묘사하였고, 게이머는 실제 잠수부가 되어 해저세계를 탐험하듯이 수영을 하며, 각종 산호와 해파리 등의 배경을 통하여 실제로도 경험할 수 없는 신비의 바다 속 여행을 할 수 있다. 이렇듯 추가되어 나오는 맵들의 줄 이은 성공으로 유저들은 더욱 ‘뮤'의 미래를 기대할 것이며, 특히 온라인게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공성전과 아직도 공개되지 않은 캐릭터들의 아이템 등이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게 가미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것이 바로 뮤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의 가슴을 더욱 설레이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 철저한 고객 가치우선주의
고객중심의 서비스제도 ‘원터치 서비스’를 보자면 해킹, 사기, 아이템 손실 등의 게임내의 긴급 상황 발생 시 등본이나 초본 등의 서류를 팩스로 보내는 기존 게임업체의 관행을 타파하고 ‘뮤’만의 신 개념 고객 서비스를 도입하여, 서류 없이 홈페이지에서 한 번에 신청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처리과정을 확인하도록 하여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 ‘정정당당플레이’ 캠페인을 통해 게임 유저가 주인 의식을 가지고 올바른 사이버 문화를 형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여 바람직한 사이버 상의 모범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현재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온라인 머그 게임의 현금 거래 및 사기 등의 범죄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이정표 역할을 하였다.

- 시기 적절한 프로모션
상용화 전환 시점에서 유료 회원 확보를 위한 MU Level Up 2001 이벤트를 통해 8,000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하여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크리스마스때의 환수드래곤 습격 이벤트, 신학기때의 매출 증대에 대비한 러브하트 팡팡 이벤트, 최근 2002 한일 월드컵을 기념한 Battle Soccer는 PC방의 활성화를 위하여 기획한 이벤트이다. 또한 2002년 7월17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올해 최대 오프라인 행사인 ‘Lost Continental - MU'는 타사와 차별화 된 이벤트로 게임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게임도 문화라는 맥락에서 올바른 게임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이벤트였다. 또한 여름 방학을 겨냥하여 진행된 카오스 시스템이벤트로 새로운 게임적 요소와 아이템추가, 성능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여백의 게임을 차곡차곡 다져 나가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버그 수정과 복사 및 불법 핵프로그램 방지를 위해 정정당당플레이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뮤의 성장 저해 요소인 불법 핵프로그램을 근절하기 위해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핵사용자가 현저하게 감소했고 이로 인해 온라인 게임업계에 캠페인 바람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ck1212@com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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