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읽지 않은 전자우편 골라 회신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 확산 /

월드컵의 감동이 아직도 식지 않은 가운데 월드컵과 관련된 단어로 네트즌들을 속이는 두 개의 바이러스가 등장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조휘갑)은 비헙(BIHUP) 바이러스와 애스암(Assarm) 바이러스가 외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비헙바이러스는 월드컵(Worldcup.exe) 고우 코리아(GO Korea) 히팅크(Heddink.exe) 붉은악마(RwdDevil.exe) 2002(2002.exe) 등의 첨부파일명이 월드컵에 관련된 용어들이다 보니 사용자가 무심결에 열어 볼 수도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이 두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마이크로소프트 전자우편 프로그램의 편지함에 들어 있는 전자우편 가운데 아직 읽지 않은 전자우편을 골라 이에 회신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는 무서운 바이러스이다.
또 감염되면 6월에 ‘Here We Go! World Cup Corea!’라는 메시지가 모니터에 나타나고 11월에는 마우스 오른쪽, 왼쪽 버튼의 기능이 서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나는 애스암 바이러스는 Opinion.exe, Images.exe, Card.exe 등 16개의 영문 파일이나 11개의 한국어 파일 가운데 하나의 형태로 전자우편에 첨부된다.
사용자가 실수로 바이러스를 실행하면 2002한일월드컵 로고와 프로그램 실행 여부를 묻는 창이 나타나지만 이때 실행하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

ck1212@com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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