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로 유명한 개발사 네오플에서 개발한 액션AOS 장르 신작 <사이퍼즈>는 지난달 OBT를 실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사이퍼즈>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AOS 장르에 액션을 접목, AOS의 대중화를 시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오플의 야심작 <사이퍼즈>가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조목조목 살펴보도록 하자.

AOS란 무엇인가? AOS를 알아야 ‘사이퍼즈’를 안다

<사이퍼즈>를 알아보기 앞서 AOS는 무엇인지에 대한 사전지식이 필요하다. AOS는 <스타크래프트>의 게임방식을 변형시켜 만든 유즈맵 ‘Aeon of Strife’에서 유래된 것으로 RTS에 RPG적인 요소가 더해진 게임을 통칭 AOS로 부른다. AOS 게임의 특징은 다수의 유닛을 컨트롤하는 RTS와 달리 하나의 캐릭터만 선택해 조작할 수 있으며 상대 진영의 주요 건물을 파괴, 점령함으로써 성장시킬 수 있다. 또 각종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고 상대 진영의 건물을 모두 점령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사이퍼즈, 액션 AOS의 진수를 느껴보자!

<사이퍼즈>역시 상대팀의 ‘본진’을 파괴하면 승리하지만, 그 전에 먼저 곳곳에 설치된 ‘방어타워’를 공략해야 한다. 아군/적 진영에서는 NPC 캐릭터(철거반)이 자동 생성되며 전 진영을 향해 돌격한다. 유저는 상대 진영의 캐릭터를 제거하는 것 이외에 상대 철거반이나, 중립 NPC(미니언)를 상대해 ‘돈’을 벌 수 있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는 아이템을 구입해 캐릭터를 강하게 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다른 AOS 게임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
하지만, <사이퍼즈>는 AOS에서 어려운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는 RTS적인 특성을 과감히 버리고 액션으로 가득 채웠다. ‘스킬’은 레벨 제한 없이 처음부터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쿨타임에 맞춰 강력한 스킬을 맘껏 사용할 수 있다. 아이템도 다른 AOS게임과 달리 간편하다. 아이템 합성이나 조합 등의 복잡한 아이템 공식은 없으며 순간순간 전투상황에 맞춰 잘 사용하면 그만이다.

   

AOS에 부족한 박진감에 조작의 재미를 더한 ‘사이퍼즈’

<사이퍼즈>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지만, 캐릭터별로 조작방식이 다르다거나 전혀 복잡하지 않다. 어떤 캐릭터를 선택하더라도 조작방식은 동일하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다. 각종 스킬을 전투상황에 따라 조합해 사용하는 재미는 무척 쏠쏠하다. 특히 ‘궁극기’는 높이 날아올라 일정 지역을 초토화시키는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액션으로 표현되어 통쾌함 마저 느낄 수 있다.
<사이퍼즈>는 AOS 게임으로 보면 무척 캐주얼한 게임이다. 하지만 캐주얼 액션 게임에 AOS의 요소가 접목된 것이라고 보면 무척 흥미로운 게임이다. 무작정 많이 싸워서 강해지면 그만인 액션게임이 아닌 뚜렷한 목적이 주어지는 액션, <사이퍼즈>는 싸워야 하는 이유를 AOS에서 찾은 것으로 볼 수 있다.

   

AOS와 액션의 조화, 싱크로율 120% 중요한 것은 밸런스!

<사이퍼즈>는 AOS의 높은 전략성 등 기본기를 유지하면서도 FPS/TPS와의 융합이 훌륭하다. 단순히 숫자가 많으면 이긴다거나 무기가 강력하면 이기는 방식이 아닌 유저의 조작능력과 팀플레이의 조화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전략적인 요소가 있다. 실제 <사이퍼즈>의 개발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바로 밸런스다. 어떤 캐릭터나 특정 아이템이 지나치게 강해서 게임의 승패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신중한 조율작업을 거치고 있다.
네오플은 <사이퍼즈> OBT에서 신규 캐릭터인 ‘스텔라’와 ‘시바 포’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텔라’는 순간 접근 능력이 좋고, 콤보로 연결되는 기술이 많아 근접전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또한 ‘시바 포’는 은신을 이용해 적의 눈에 띄지 않은 상태에서 접근해 순식간에 적을 암살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런 각 캐릭터들은 치밀한 밸런스 조절을 통한 상성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도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개성 넘치는 많은 캐릭터들은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으로 <던전앤파이터>와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통한 캐릭터들이 출격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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