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스페셜 포스 건빵 PC방은 PC방 게임대회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기존 서비스는 계속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협회] PC방 게임대회를 활성화하고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스페셜 포스 건빵 PC방에 기대를 걸어봅시다!
[PC방 업계] 어찌되었든 PC방에 유료과금을 하려는 건빵 PC방 서비스는 PC방의 등에 비수를 꽂는 행위이다!

네오위즈(대표 나성균)는 지난 24일 PC방을 대상으로 자사의 온라인 FPS게임 스페셜포스 PC방 프리미엄 서비스인 ‘건빵 PC방(이후 건빵)' 정책을 발표하였다. 또한 건빵을 이용한 스페셜포스의 PC방 전용 게임리그도 창설키로 했다. 건빵은 과거 한게임처럼 서비스되는 일종의 프리미엄 방식으로 PC방에 유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네오위즈에서 서비스하게 될 건빵 PC방은 가맹 PC방에서만 접속이 가능한 스페셜포스 대회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로 일반가정과 비가맹 PC방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네오위즈 측은 건빵 PC방 정책에 대해, 기존 PC방 사장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스페셜포스 대회를 보다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부가 서비스로 추후 건빵을 통해 한국 e스포츠의 공인 커리지 예선전뿐만 아니라 모든 대회의 예선을 치르는 등 향후 스페셜포스 프로게이머 배출 및 양성을 위한 등용문으로 삼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의 박택곤 사업부장은 “게임 퍼블리셔와 PC방은 최고의 Win-Win 파트너이다. 네오위즈는 PC방과의 협력 증대를 위해 가장 합리적인 노력과 최선을 다할 예정이고 기존 스페셜포스는 PC방과 일반인 모두에게 계속 무료로 서비스 된다"라고 스페셜포스의 PC방 전면 유료화는 아님을 강조했다.

이런 건빵 PC방 서비스는 30개 IP 기준 13만원(부가세별도)이 될 예정이며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 회원의 경우 40% 인하된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1일 네오위즈와 인문협은 업무제휴를 맺고 향후 스페셜포스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인문협 박광식 회장은 “네오위즈처럼 시장 상황에 따라 PC방과 오랫동안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치는 게임사와는 언제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최적화된 PC방 대회 지원 서비스를 통해 침체된 PC방 경기를 다시 한번 부흥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제휴의 소감을 밝혔다.

네오위즈는 스페셜포스의 PC방 프리미엄 서비스 건빵과 ‘PC방 전용 게임 리그 창설' 방안을 내놔 인문협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기존에는 개별 PC방에서 산발적이고, 단발적으로 진행됐던 게임대회를 하나로 묶어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으로, 일반인들도 이런 대회를 통해 준 프로게이머 자격을 획득할 수 있어, 이 서비스의 가맹 PC방은 그만큼 많은 이용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아디이어다.

인문협 관계자는 “처음에는 이를 놓고 내부에서 이견이 있긴 했지만, 네오위즈가 기존 무료 서비스 기조를 유지하면서 이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벌이는 데다, 이 같은 새로운 프리미엄 서비스 정책이 PC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네오위즈가 수익의 상당 부분을 다시 PC방 게임리그 활성화를 위해 재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네오위즈의 스페셜포스 건빵 서비스는 e스포츠를 매개로 한 일종의 프리미엄 서비스로써 전면 유료화를 탈피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건빵은 기존의 게임사와 PC방 업계와의 갈등구도를 벗어난 색다른 시도라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올해 초 카운터 스트라이커의 PC방 전면 유료화에 맞서 PC방 평생 무료화 정책으로 PC방의 편에 서서 인기를 얻은 스페셜포스가 이젠 인문협의 비호아래 유료화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는 PC방업계의 따가운 시선도 있어, 앞으로 스페셜 포스 건빵 PC방 서비스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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