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로퍼, 7월 3일(한국시간 4일) 전세계 동시발매일 최초 발표

>>> 블리자드의 신작 워크래프트3 제품발표회가 지난 6월 13일 오후 7시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약 5천여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본 행사를 관람하고자 당일 오전 11시 반부터 게이머들이 장충체육관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행사시작 1시간을 앞두고는 약 3천여명의 유저들이 긴 행렬을 만들어 워3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행사 시작 전에 가진 워크래프트3 수석 개발자며 블리자드 노스의 부사장 빌로퍼와 프로게이머 김동수, 김대호, 최인규, 김정민의 팬사인회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긴 행렬을 이뤘으며 국내에서의 빌로퍼의 지명도와 인기도를 실감케 했다.

>>> 개그맨 박수홍의 사회로 진행된 본 행사는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 되었다. 제품발표회를 생방송으로 중계한 것은 게임 역사상 최초의 일이며, 또한 게임 역사상 최대규모로 단순히 게임을 소개하는 제품발표회 이상의 화려한 게임축제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빛소프트 김영만사장, 블리자드사의 빌 로퍼 부사장, 유통사 비벤디 유니버셜 게임즈의 크리스토퍼 람보즈 사장, 우베르 라렌노디 부사장, 한정원 한국지사장 등이 출연해 축사를 보내 관람객들의 환영을 받았다.
특히 빌 로퍼는 이번 제품발표회 현장에서 세계 최초로 7월 3일(한국 시간 4일) 전세계 동시 발매일을 공개하고 전세계 초도물량으로 약 5백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혀 역시 대작게임이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본 행사는 워크래프트3의 휴먼성을 화려하게 재현한 특별무대에서 환상적인 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동영상 상영, 프로게이머의 축하 영상 퍼레이드가 이어졌으며, 인기해설가 엄재경氏가 ‘워크래프트3’를 알기쉽게 설명하는 순서를 가져 많은 게이머들이 진지하게 관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본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프로게이머 김동수, 김대호, 최인규, 김정민의 숨막히는 4대 영웅결정전이 국내 최정상급 게임해설자 전용준, 엄재경, 김창선 3인방의 해설과 함께 펼쳐졌다.
당일 예선을 거쳐 김동수선수는 ‘나이트 엘프’로, 김대호선수는 ‘오크’로 결승에서 맞붙었는데 초반 더블트리로 안정적 자원을 확보하고 중앙의 우물샘을 지켜 체력확보에서 앞선 김동수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식순으로 소녀가수 ‘보아'와 ‘밀크’가 화려한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 선착순 5천명에게 3만원 상당의 워크래프트 액션피겨를 증정했으며 추첨을 통해 컬러폰, PDA, MP3 플레이어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한빛소프트 김영만사장은 “워크래프트3로 다소 침체된 국내 PC게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PC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또한 각종 아마대회는 물론 프로게임리그의 활성화로 프로게이머들에게도 새롭게 설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워크래프트3가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에 불을 당긴 스타크래프트의 실질적인 후계자로서 스타크래프트가 게임산업은 물론 IT 관련 사업 특수를 일으켜 IMF 한파를 극복하는 수훈역할을 하며 사회전반에 걸쳐 막대한 파급효과를 거뒀던 것과 같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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