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마 장수의 화려한 싸움. 이제 전국 시대의 합전이 펼쳐진다. “일본의 역사를 내손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망한 이후 춘추전국시대가 된 일본의 당시 역사속에서 난세를 평정하는 것은 미쓰나리인가? 이에야스인가? 선택 게이머에게......^^

- 장 르 : 역사 시뮬레이션
- 게임가능인원 : 1명
- 플레이 스테이션 2
- 제작사 : 코에이
- 배급사 : 코에이코리아
- 미디어 형식 : DVD ROM

■ 스토리
때는 천하의 패권을 놓고 다투던 16세기 전국시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한 뒤 분열된 나라를 통일하기 위한 장수들의 전투가 치열한 시대이다. 그 중 가장 유력한 인물이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는 가장 많은 영토를 손에 넣고 있었던 막강한 세력이 소유자이다.
이에 맞서 싸우는 또 하나의 장수가 있었으니 바로 이시다 미츠나리. 그는 히데요시 가문을 숭배하며 히데요시 사망 후 무너져가는 히데요시 가문의 부흥을 위하여 힘쓰는 인물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이시다 미츠나리가 맞서서 싸우는 통일을 위한 열망. 일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 중의 하나인 세키가하라 전투. 이 전투의 승패에 따라 미래의 역사가 달라진다.

■ 배경
임진왜란을 일으키며 절대적인 권력을 휘두르던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사망한 후, 후계자였던 아들 히데요리(秀賴)는 아직 어린 아이였다.
전국의 다이묘(大名) 가운데 가장 세력이 강했던 토쿠카와 이에야스는 점점 그 세력을 넓혀 나가고,결국 토요토미 가문의 필두 행정관의 한명이던 이시다 미츠나리(石田三成)는 은퇴를 강요받게 되며, 이에야스는 동정(東征) 중에 뜻을 같이하는 인물들과 공작을 취해 대규모의 군세를 일으키게 된다.
이에야스가 이끄는 동군(東軍)과, 미츠나리가 조직한 서군(西軍)의 양대 세력은 세키가하라(關ケ原)를 전장으로 일본사상 처음일 거대 규모의 전투를 치르게 된다.
역사상에서는 결국 이에야스가 이 싸움에서 승리하여 에도(江戶)에 막부를 여는 기초를 쌓게 된다.

■게임 특징
게임의 모든 배경이 실제 사건을 근거로 하여 만들어 졌으며 그리하여 처음에는 동군만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동군으로 게임을 클리어 하고 나면, 서군의 진영으로도 선택할 수 도 있다. 그렇게 되면 동군이 승리하는 것이 아닌 서군이 승리하여 전혀 다른 역사가 만들어 지기도 한다.

■ 리얼 타임으로 전개되는 전투
[결전]에서의 전투는 실시간으로 전개되며 지휘장수 한명과 그 아래 군사들로 이루어진 부대가 상황에 따라 전략과 전술을 선택하여 전투를 펼쳐나간다. 전투 안에서의 부대의 움직임은 게이머의 의지가 아닌 컴퓨터의 인공지능으로 움직여지며 아군의 부대와 적군의 부대의 특징과 정보를 잘 파악하여 상성이 맞는 부대를 공격한다.
또한 게임의 후반으로 가게 되면 직접 군사들을 조작할 수도 있게 된다.

■ 고증을 바탕으로 한 실제 옛 무기들
임진왜란 때 사용되었던 조총이 등장하여 이 곳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 또한 기본 공격외에도 철포 사격, 기마 부대 돌진, 무희부대 이용 등 여러 가지 공격 방법이 있어 게이머들이 직접 조작하지 않고 명령만 내리지만, 실감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100% 한글 더빙 - 일본 역사 공부는 [결전]으로!
일본 전국 국토를 망라한 방대한 게임 배경과 수많은 등장 인물, 수백명이 움직이는 리얼한 전투까지,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전국시대 혼란스러웠던 일본 역사를 마치 사극을 보는 듯이 볼 수 있다. 게다가 진삼국무쌍에 이어 성우들의 한글 더빙은 물론 텍스트도 한글화하여 코에이의 한글화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이번에는 28명의 성우들을 초호화 캐스팅하였고, 보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전문 연출가를 섭외하여 진행하였다. 게임을 통하여 일본 역사도 알 수 있는 교육적인 요소도 가득하다.


■ 플레이 방법
실제 역사에서 동군이 승리하였듯이, 여러면에서 동군이 플레이하기에 쉽도록 짜여져 있다. 처음에는 동군만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나 동군으로 게임을 클리어하고 나면 서군을 선택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실제 역사와는 또 다른 역사가 전개된다.
또한 게임 중에는 다른 어드벤쳐 게임처럼 여기저기 움직이며 커맨드를 마구 사용해 보지 못하기때문에, 플레이어는 게임을 신중히 진행해야 한다. 또 사건의 정리/요약도 이 게임에선 스스로 해야한다.
결전은 전략 시뮬레이션이 아니다. 여타의 게임들과는 달리 오직 전장에서 적을 쓰러트리기 위한 전술면에만 신경을 쓰면 충분하다. 전략적인 면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삼국지처럼 내정에 신경을 써야 전투가 가능하다거나 하지는 않다.
기본적인 그 흐름은 우선 전초전 - 대규모 전투 - 소탕전 - 대규모 전투의 방식으로, 큰 싸움과 작은 싸움이 번갈아가면서 이루어진다. 게임의 진행은 리얼타임으로 만들어졌다.
전장의 지도를 본다거나 개개인에게 명령을 내리는 동안은 전장의 흐름이 멈추지만, 일단 부대에게 명령을 내린 다음에는 전투가 시작되고 별도 지시가 내려올 때까지 대기 상태로 머물러 있게 된다.
게임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의이다. 각 무장들에게 주어진 특수전투 방법인 철포삼단이나 대포에 의한 포격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각 무장의 전의가 어느 정도로 유지되어 있느냐가 게임의 관건이 된다. 그래서 플레이어가 각 무장들의 특징들을 잘 파악하여야 적절한 전술이 짜여지는 것이다. 또한 적과 본격적인 교전이 시작되기 전에 자신이 거느린 부대의 특징을 살펴보고 상대부대와 상성이 맞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상대부대와 백병전을 붙을 때 상성이 반대인 부대로 진격하면 절대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일본의 역사를 바탕의 만들어진 ‘결전’은 게임의 시나리오나 그래픽면에서는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지만 ‘일본’색이 짙은 게임을 게이머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 드릴지가 의문이다.

ck1212@com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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