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온라인 게임 ‘카페나인(cafe9)’을 제작, 서비스했던 오즈인터미디어가 지난 5월, 카페나인의 후속작으로 ‘오즈(OZ)’라는 이름의 새로운 게임을 선보였다. 오즈(OZ)는 occult zest의 준말로 신비롭고 기분 좋은 자극으로 가득찬 세상을 뜻한다.
젊음이 만든 세상 오즈 월드! 내가 사는 집도 있고 가끔 쇼핑을 나가 가구도 구입하고 카페에 들러 차도 마신다. 그 곳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동들은 바로 내 자신이 한다.
나의 아바타를 통하여…

■ 내가 가고 싶은 오즈의 마을로!
오즈는 젊음을 찾아 여행하게 될 5개의 존(Zone)으로 구성되어 있다. .
지치지 않는 열정과 세상에 빛을 주는 밝은 미래를 가진 젊은이들의 공간인 활기의 지대 Vigor zone, 나만의 감성에 몸을 맡기고, 느끼고 행동하고 즐기고 싶은 젊은이들의 공간인 감각의 지대 Emotion zone, 작은 일에도 기뻐하고 또 슬퍼할 수 있는 사랑스러운 젊은이들의 공간 기쁨의 지대 Pleasure zone, 아무도 예상치 못한 광대한 상상 지대를 키우는 못 말리는 젊은이들의 공간인 상상의 지대 Fancy zone, 꿈을 위해 아낌없는 용기와 열정을 바치는 힘찬 젊은이들의 공간인 도전의 지대 Defiance zone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존에는 세이지 타운, 퀸스 타운, 로즈매리 타운, 팬넬 타운, 파인 타운이 속해 있다.
각각의 존은 그 이름만큼이나 확연히 다른 이미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활기의 지대가 주택가와 상점가가 존재하는 일반 도시의 형태라면 감각의 지대에는 시원한 바다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다.
존을 선택하고 나면 이제 타운을 선택할 차례다. 타운의 종류는 세이지 타운, 파인 타운, 로즈메리 타운, 팬넬 타운, 퀸스 타운 등 5개이며 어떤 존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들어 갈 수 있는 마을의 종류가 달라진다. 마을에 진입하려면 버스를 타야 한다.
마을 지도에서 가고자 하는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을 클릭하면 본 게임이 시작 된다.

■ 아바타, 나만의 아바타!
게이머를 대신하여 오즈를 여행하게 될 오즈의 아바타는 젊은층의 선호도를 감안하여 사실적인 비례와 형태를 중시하여 제작되었다. 또한 한층 더 다양해진 동작과 의상으로 게이머의 표현욕구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커뮤니티 온라인 게임의 특징은 아바타!
특히, 오즈의 아바타는 현실감이 떨어지는 2D 아바타와는 전혀 다르게 3D 풀 폴리곤을 이용하여 표현된다. 성별, 체격은 기본이고 피부색, 머리 모양 등 9가지 부위의 조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정 표현을 통해 채팅의 재미를 배가시킨고 있다.
3D 풀 폴리곤을 이용할 때의 이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상공간 속의 캐릭터의 움직임을 좀 더 리얼하고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매일 반복적으로 봐야 하는 고정된 가상 공간의 모습도 이리저리 돌려가며 감상 할 수 있다.
쭈욱~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오즈의 아바타는 다른 온라인 게임과는 다르게 마우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각 아바타를 클릭 하면 게이머의 아바타나 상대방의 아바타의 정보창을 볼 수 있는데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월드 내의 집 주소, 가입일, 성별, 닉네임 등의 정보가 나온다. 레벨, 즉 받은 꽃의 수와 인격지수가 나오며 아바타 정보가 수정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 진짜 같은 가상생활..잘 살아보세~~!!
오즈 월드에서는 현실 생활처럼, 돈을 벌어야 여러 가지 생활을 할 수 있다. 골드라 불리는 사이버머니는 낚시를 통해 낚은 고기를 파는 등의 경제 활동을 해서 벌 수 있다.
모여진 골드를 가지고 게이머는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기 위해 의상실과 헤어 부띠끄를 들르거나 집을 구입한 후 집을 꾸미기 위한 인테리어 아이템을 구입할 수도 있다.
친구들과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집은 필수 아이템!! 오디오를 구입했다면 친구를 위해 배경음악 선곡을 해보자! 오즈에서 모든 가구 인테리어 아이템은 시뮬레이션 요소를 극대화시켜 이동과 회전이 가능하고 아이템에 맞는 행위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탁자에는 물건을 얹을 수 있고 침대에는 누울 수가 있다.

■ 진정한 커뮤니티로 또 다른 즐거움을…
일단 게임에 접속하면 게임화면이 윈도우 모드로 뜨는 데 인터페이스가 매우 직관적이며 간단하다. 메인 메뉴바가 화면 상단에 아주 얇은 바 형태로 나열되어 있어서 게임화면이 시원하게 트여 보인다. 메인 메뉴바에서 각각의 메뉴를 선택하면 작은 메뉴창이 뜨며,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메뉴창들의 위치를 맘대로 옮길 수 있다.
윈도우 모드이기 때문에 각각의 메뉴창들을 띄워서 게임 화면 바깥쪽으로 정렬해 놓으면 아주 편리하고 게임화면은 화면대로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도시 안이기 때문에 길이 매우 복잡하지만 미니맵이 지원돼 전체 도시 모습과 각각의 건물 위치, 또 현재 자신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길 찾기에 대한 부분은 전혀 걱정이 없다.
메뉴 부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커뮤니티 게임인 만큼 게이머간 커뮤니티를 위한 여러 가지 장치가 마련돼 있다는 점이다.
채팅 방식이 보통의 말하기 외에 외치기, 속삭임, 귓속말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고 예쁜 아이콘을 넣어서 말을 할 수도 있다. 울기, 웃기, 화남, 감사, 인사 등 액션 메뉴를 써서 의사를 전달할 수도 있다.

■ 전투가 없어도 재밌다!
오즈에는 전투가 전혀 없기 때문에 캐릭터 정보창에는 오로지 레벨과 사교성 수치, 인기도 수치만이 존재한다.
오즈에서는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고 집을 꾸미는 것이 주요 목적.
아바타 꾸미기의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이에 필요한 각종 상점들의 종류가 아주 세분화 되어 있다. 의상실 종류만 하더라도 힙합 전문 의상실, 귀족풍을 지향하는 고급 명품 의상실, 앙팡족들을 위한 귀여운 옷들로 가득한 의상실 등 특이한 아이템만 파는 의상실 등으로 특화 되어 있다. 각종 헤어샵을 이용해 개성을 연출할 수 있으며 피부색을 바꿀 수 있는 피부 클리닉도 있다.

■ 집을 구입해 친구들을 초대하자!
오즈의 주택은 게이머만의 공간은 아니다. 이곳은 다른 게이머를 초대해 놀 수 있으니 조용한 분위기의 채팅을 원하는 게이머라면 자신의 친구를 초대해 집자랑도 하면서 조촐한 파티를 열어보자.
집을 구입할 게이머는 마을의 지도를 참고해 사고 싶은 집이 있는 건물로 간다.
건물을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더블 클릭하거나 아바타를 문에 부딪히면 건물에 들어갈 수 있는 상태창이 나오며 여기서 매입/매각 버튼을 선택하면 집을 사고 팔수 있는 창이 또 하나 나타난다. 사길 원하는 집의 평수와 스타일을 고른 후 매입버튼을 누르면 정해진 골드를 지불하는 동시에 게이머의 소유로 바뀐다.
현실의 집처럼 옷장, 의자, 침대, 램프나 촛대로 집안을 꾸미는 역할 뿐 아니라 기능적 역할도 담당한다. 아이템 가방에 있는 옷을 옷장으로 드래그해 넣어두면 옷의 내구도가 증가해 옷을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 오즈의 하이라이트는 역쒸 낚시~~!!
오즈의 마을에 들어서면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몰아버린 원인은 바로 낚시 때문이다. 마을의 강가에서 하는 낚시는 수온, 물의 오염정도, 미끼의 종류, 낚싯대의 종류에 따라 잡히는 고기가 다르며 레벨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낚싯대의 종류도 달라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준다.
일단,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낚시에 필요한 도구가 필요하다. 이런 도구는 각 마을 호수가 인근에 있는 가판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낚시대의 종류는 레벨에 따라 하루벌이 낚싯대부터 4칸 카본 낚싯대까지 구입할 수 있다.
낚싯대를 구입한 후에는 아이템 창을 열어 낚을 물고기에 따라 적절한 미끼를 정하고, 고기가 미끼에 물릴 때까지 그저 여유 로운 강태공처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능숙한(?) 솜씨가 아니면 고기를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

■ 꽃을 통한 인격 레벨 쌓기!!
오즈를 커뮤니티 게임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꽃 주기’ 기능때문이다. 재밌는 것은 개인의 파라메터라는 것이 ‘꽃’이라는 향기나는 매개체를 통해 관리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파라미터 역할을 하는 꽃의 종류는 모두 4가지로, 4가지 덕목의 좋은 의미의 꽃은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사랑의 매개체인 동시에 오즈의 삶을 더 풍부하게 하는 인격레벨이다.
메인 메뉴바에서 꽃 상자를 열면 ‘사랑해요’ ‘멋져요’ ‘깜찍해요’ ‘재미있어요’ 등 각각 다른 꽃말을 가진 꽃들이 나오는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꽃을 주면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캐릭터 정보창에서 인기도가 올라가는데 오즈 인용자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기도가 높은 사람은 ‘왕’이 될 수 있다. 이렇듯 다른 사람에게 꽃을 주지 않으면 레벨을 올릴 수가 없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들과 사이 좋게 지내지 않으면 안 되는, 폭력성을 배제한 초강력 커뮤니티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 이젠 행동으로 말하고 바쁠 땐 택시를 타자!
오즈 안에서는 아바타의 행동을 말로 지시할 수 있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웃고 싶으면 ‘/하하’를, 인사를 하고 싶으면 ‘/인사’하고 말하면 된다.
월드에 새로운 교통 수단인 택시가 등장했다. 어느 곳에서든 이동하고 싶을 땐 ‘/택시’라고 외치면 곧바로 [월드이동창]이 떠서 어느 곳으로든 이동할 수 있어 교통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지나 5월 17일에 베타서비스를 오픈한 오즈는 기존의 게임 장르로는 설명할 수 없다. 굳이 명명하자면 본격 커뮤니티 게임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실제 3D 월드 공간에서 여럿이 함께 행동하며 즐기는 동안 자연스레 커뮤니티의 형성이 이루어지고, 또 그러한 커뮤니티에서 오는 재미들을 회원들이 함께 생성해나가는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는 곳이다. 이것이 타 유사 사이트와의 확연한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타의 온라인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액션성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지만 기존의 온라인게임에 식상한 유저들과 특히 폭력을 싫어하는 여성유저들이 하기에는 적합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ck1212@com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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