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장르의 게임에서 스타크래프트와 C&C 정도의 게임을 상상하는 국내 게이머들에게 이번에 소개할 배틀렐름은 아마도 생소하게 느껴지는 게임일 것이다.
배틀렐름(유통사 조이온www.joyno.co.kr)은 7월 4일 출시될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 3와 너무도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게임으로 지난봄에 있었던 E3쇼에서 당당히 워크래프트3를 제치고 최고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선정된 숨겨진 보석과 같은 게임이다.
기존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생산이라는 개념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으며, 3D로 구성된 세계 속에서 펼쳐지는 한편의 드라마 같은 캠페인은 이제까지 게이머들이 보았던 어떤 게임들 보다 더욱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다. 또한 새로운 개념의 자원 관리 시스템과 인/양으로 시작되는 업그레이드 시스템, 그리고 전투의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는 배틀기어 시스템은 게이머에게 기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느껴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략의 재미와 손끝에서 펼쳐지는 현란한 유닛 컨트롤, 박진감과 짜릿한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를 배경으로 일본의 문화에서부터 홍콩 느와르까지 즐길 수 있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화려하게 채색된 그래픽과 뛰어난 특수효과는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게임은 울프(Wolf Clan), 써펀트(Serpent Clan), 로터스(Lotus Clan), 드래곤(Dragon Clan) 등 4가지 클랜(종족)으로 구성된다. 각 클랜(종족)별로 독특한 특징이 있어 전투시 이를 잘 활용하여야 하며, 기본 유닛은 자동 생산되며 어떻게 트레이닝 시키느냐 와 트레이닝된 유닛 배분을 얼마나 적절히 하느냐에 따라 같은 클랜(종족)이라도 매우 다른 전략을 보여줄 수 있다. 유닛들은 추가 트레이닝을 통해 특수 유닛으로 변신하며, 그들을 사용해 특수 부대로 전환이 가능하다.
배틀렐름의 유닛 공격 패턴은 커팅, 블런트, 피어싱, 폭발, 불, 마법 등 여섯 가지로 나뉘는데, 각각 유닛에 저항력을 설정하여 최대 4배까지의 대미지를 별도로 책정하는 등 상당한 수준의 인공지능을 보여준다. 그리고 전략 시뮬레이션의 고질적 문제였던 생산, 공급, 전략, 전투의 요소들을 상당히 잘 결합시켰으며, 게임의 균형 또한 매우 안정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 특징들은 여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찾을 수 없었던 독특한 요소들로, 유닛, 부대구성의 효율성, 전략성과 함께 빠른 전투력의 절정을 보여준다.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말 그대로 끝없이 새로운 전략 창출이 가능한 배틀렐름은 스타크래프트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게임시장의 새 장을 펼칠 것이라는 평과 함께 전략 시물레이션게임을 기다려온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게임의 특징
- “Best PC strategy game of E3”에 노미네이트 되고 , 13개 부분 메이저급 상을 휩쓴 그 게임
- 50가지 이상의 다양한 동작을 하는 65종의 유닛들의 화려한 그래픽
- 상상을 초월하는 전사들 - 인간 연금술로 농부를 사무라이, 캐노니어, 반디트, 게이샤 등
의 신화적인 전사로 탈바꿈 시킬 수 있는 전직 시스템
- 땅에 의해 살고 땅에 의해 죽는다 - 새는 위험을 느끼면 날아가며(매복이나 기습) 늑대는 군대를 공격한다. 더 높은 고지로부터의 공격이 힘을 증가시킨다. 땅과 생명체를 이용하여 전략적인 이득을 취하라.
- 젠의 힘을 지휘하라! 전쟁의 격렬함 중에 젠 마스터(회복마법을 가지고 있는 유닛)의 위력을 완성하라! 위대한 업적은 마법력과 새로운 무기를 얻게 하여 팀을 강화시킨다.
- 흘린 피가 곧 강해지는 힘이다! 전사들을 승리로 이끌고 인&양 포인트를 쌓아 새로운 무기와 마력을 얻는다. 많은 전투만이 강한 힘을 갖는다.
- 피 튀는 전쟁! 인터넷이나 LAN 을 통한 8명까지 전투를 지원한다.

▶▶▶ 게임의 자원& 시스템
배틀렐름에서 자원은 쌀과 물로 나뉘어진다. 쌀은 한정적으로 채취가 가능하지만 시간이 흐르거나 기후에 따라서 빠른 속도로 자라기도 한다. 물은 무제한으로 채취할 수 있다.

▶▶▶ 피전트(Peasant) - 일꾼의 훈련 시스템
배틀렐름에서 유닛은 생산의 개념이 아니라 훈련의 개념을 띄고 있다. 따라서 피전트, 즉 일꾼을 어떤 곳에서 훈련시키는가에 따라서 유닛의 성격이 달라지게 된다. 또한 훈련된 유닛은 특정 건물에서 추가적으로 훈련을 받는가에 따라서 배틀기어, 즉 스페셜리티를 갖게 된다. 일꾼의 생산은 농장에서 자동으로 이루어지는데 유닛의 수에 따라서 초반에는 빨리 생성되며 후반으로 갈수록 생산 속도가 느려진다.

▶▶▶ 배틀기어
배틀기어는 특정 유닛이 추가적인 훈련을 통해서 얻게 되는 새로운 전투 능력이다. 따라서 게이머는 무조건 강력한 유닛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배틀기어를 가지고 있는 약한 유닛도 생산하여 자신이 원하는 작전을 펼쳐나가야 한다. 종족별로 배틀기어는 약 20여가지가 있으며, 이 배틀기어는 무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유닛의 스테미너를 롤플레잉 게임의 마나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배틀기어 사용시에는 전술적인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 풀 3D로 구성된 월드
배틀렐름은 풀 3D로 구성된 월드다. 따라서 기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 보다 지형에서 오는 시야의 확보와 데미지 보너스를 얻는 것이 전술상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게임이 시작되면 게이머는 자신이 위치한 곳의 지형과 적의 위치를 파악하여 어디에서 전투를 펼치는 것이 유리한가를 파악하여 거기에 맞는 전술을 사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인과 양
인과 양은 동일한 것이다. 하지만 클랜(종족)의 선과 악에 따라서 인과 양으로 나뉘어 진다. 배틀렐름에서 인과 양은 유닛의 업그레이드에 사용되며 또한 히어로(영웅) 유닛의 생산에서도 사용된다. 따라서 적은 수의 유닛의 전투가 자주 벌어지는 이 게임에서 효과적인 전투로 인과 양을 많이 얻는 것이 게임 후반부에 승기를 잡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

“배틀렐름”은 게임의 그래픽, 시스템, 완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게임이지만 국내에서는 워크래프트3정도의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해외에서처럼 정당한 평가를 받기를 바라면 앞으로 출시될 워3와 함께 국내에 침체되어 PC게임의 중흥기를 다시 찾기를 기대해본다.

ck1212@com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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